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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수녀원에서 울려퍼진, 아름다운 하모니
작곡가의 삶과 활동이 음반 속 음악들을 대변한다. 귀족 가문에서 태어난 이사벨라 레오나르다(1620~1704)는 16세에 수녀원에 들어갔고, 20살에 수녀원의 음악감독이 되어 첫 번째 음악 모음집을 발간했다. 그런 그녀의 작품은 당대에 아름다운 음악으로 평가받았다. ‘이사벨로 레오나르다의 초상’이라는 음반명답게 그녀의 진면목을 만날 수 있는 음반이다. 예전에는 남성 성악가의 목소리로 녹음하기도 했지만, 이번에는 ‘카펠라 아르테미시아 이사벨라’의 연주로 17세기 수녀원의 역사와 음악적 분위기를 상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앙상블은 16~17세기 이탈리아 수녀원의 음악을 연주하는 데 전념하는 여성 앙상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