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밭 이야기 밭을 가꾸는 일은 씨를 뿌리고 열매가 익을 때까지 매일 정성껏 돌보고 가꾸어야 하는 일입니다. 사람의 마음도 밭을 가꾸는 일과 다르지 않습니다. 땅을 잘 가꾸어야 좋은 밭이 되듯 좋은 마음을 가꾼 사람이 좋은 사람이 됩니다. 좋은 밭이 가뭄이나 해충을 견디고 채소와 작물을 잘 길러내듯이, 좋은 사람은 어려움과 괴로움을 견뎌내고 훌륭한 일을 합니다. 사람의 마음이나 밭이나 매일 정성껏 돌보고 가꿔야 하는, 그래서 기다림과 인내를 배워야 하는 일상입니다. 이 책이 그러한 삶을 살아가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느티나무가 속삭인 말 이해인 수녀님이 사시는 성당 앞에 서 있는 30년 된 느티나무를 보면서 수녀님이 떠올린 이야기들을 독자들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수녀님은 이 나무를 통해서 계절의 변화를 제일 먼저 느끼고, 마음이 순해지고 밝아지고 넉넉해지면서 고향에 온 것같은 느낌까지도 가집니다. 세상 사람 모두를 친구나 가족으로 받아 안을 수 있을 것 같은 넓은 사랑을 꿈꾸게 됩니다. 우리 동네 수녀원이 있는 우리 동네, 시간이 흘러 동네 가게 간판도 더러 바뀌고 새로운 건물들도 많이 들어섰지만 은근하게 흐르는 인정만은 변함이 없습니다. 요즘은 코로나19의 거리 두기로 인해 정겨운 이웃 친지들을 자주 만날 수가 없지만, 또 다른 모습으로 서로 이웃을 서로 챙겨주는 모습들이 아름답습니다. 수녀 새 이해인 수녀님은 희망과 믿음과 사랑을 전하는 작은 새가 되고 싶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끊임없는 시와 기도를 통하여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아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독자들은 《수녀 새》를 한 장 한 장 넘기다가 마지막 장면을 만나면서 자유로움과 욕심 없음으로 하늘을 훨훨 나는 한 마리 새의 마음을 헤아리게 될 것입니다.  
 저자: 이해인
나의 밭 이야기 : 이해인 수필그림책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 양장 ] 느티나무가 속삭인 말 : 이해인 수필그림책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 양장 ] 우리 동네 : 이해인 수필그림책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 양장 ] 수녀 새 : 이해인 수필그림책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 양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