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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세기초 영국 교회 음악의 정수와 영감의 원천을 갈무리한 음반
언젠가 헨델에 대해 ‘영국 음악사상 최고의 아웃소싱’이라 평하는 말이 유행하기도 했었다. 이는 헨델이 ‘음악의 어머니’에 걸맞는 대음악가라는 사실과 함께 상대적으로 영국 음악 전통이 유럽 음악의 변방에 위치했던 - 개방성을 갖고 있는 ‘기회의 땅’이었음을 축약하고 있다. (심지어 ‘음악 없는 나라’로 까지 언급될 정도로) ‘빈약한’ 음악 전통에도 불구하고 영국 음악은 영국 국교회(성공회) 예배용 음악인 앤섬 등 교회 음악의 역할에 힘입어 합창 음악 장르에서 만큼은 전통적으로 강한 면모를 보일 수 있었는데, 이러한 교회 음악의 기저에는 (본 윌리엄스가 극도로 아끼기도 했던) 《킹제임스 성경》(1611)이 ‘영감의 원천’으로 자리 잡고 있었다.
본 음반은 본 윌리엄스의 ‘5편의 신비한 노래’를 비롯해 홀스트, 엘가, 하웰즈, SS. 웨슬리(감리교 창시자인 요한 웨슬리의 증조카), 스탠포드 등 19-20세기 초 영국 교회 음악의 정수와 영감의 원천을 갈무리했다.
가장 영국적인 것을 더욱 영국적이면서도 국제적으로 창조해내는 독보적인 작법(특히, 본 윌리엄스)에 감탄케 되는 음반, 엘가의 ‘[에니그마 변주곡] 중 님로드’를 편곡한 ‘영원한 빛’은 본 윌리엄스의 작품과 함께 음반의 백미이다.
‘본 윌리엄스 : 앤솔로지(8CD, 8.508021)’와 함께 본 윌리엄스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는 또 하나의 음반. ‘영국 작곡가들의 비올라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작품 모음집(8.573876)’도 함께 소장과 감상을 적극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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