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이미지
이전
나를 온전히 바라봐 주는 너를 만났어
성긴 말로 다 설명할 수 없는 온전함
장난감 가게의 수많은 인형들 중에 하얀 아기 곰이 소녀의 눈에 띕니다. 소녀가 “아기 곰아!” 하고 부르는 순간, 구석진 자리에 앉은 아주 작은 아기 곰의 이야기가 펼쳐지기 시작합니다. 먼 북극, 엄마와 지내던 따뜻한 굴속을 벗어나 잠시 외출을 하려던 것이 아기 곰의 기나긴 여정이 되었습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혼자가 된 곰에게 세상은 너무도 광활하고 춥습니다. 엄마도, 돌아갈 곳도 잃어버린 아기 곰은 어떻게 소녀에게 닿게 되었을까요? 소녀는 어떻게 아기 곰의 외로움과 쓸쓸함을 알아채고 손을 내밀었을까요?
세상의 어떤 일들은 다 설명할 수도, 이해할 수도 없기에 오히려 온전합니다. 아기 곰과 소녀가 만나게 된 이유, 아기 곰이 엄마를 다시 만날 수 없는 이유, 우리가 이곳에 있는 이유, 매일이 이어지며 살아지는 이유, 서로가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마음을 기대게 된 이유를 모두 설명할 수 있을까요. 성긴 말로는 헤아릴 수 없지만 형체 없이 우리를 가득 채워 주는 순간들과 마음들이 있습니다. 그 온전함을 담은 이 책은 이별의 이야기고 만남의 이야기이며 시간을 길게 관통하는 삶의 이야기였다가 성장의 이야기가 됩니다. 자연과 환경의 이야기이고 그저 신기한 상상의 이야기가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 곁에 있는 소중한 것들의 내밀한 아픔을 들여다볼 수 있는 이야기가 되어 줍니다.
닫기
수량감소
수량증가
10,890
원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총
1
개
10,890
원
카트에 넣기
바로구매
선물함에 넣기
바로 선물하기
나에게 선물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