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 상자를 개봉하시겠습니까?
어딘가에 있을 것 같은 행운 상자 자판기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두근거리고 신비로운 ‘생활 판타지 동화’이다. 별하의 평범한 일상에 별안간 나타난 행운 상자 자판기는 이야기를 읽는 독자에게도 환상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SNS를 사이에 두고 경쟁을 벌이는 별하와 친구 채라의 모습을 보여 주며 SNS를 통해 우리가 얻는 것과 잃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게끔 한다. 모두가 부러워하는 행운 상자와 하나뿐인 친구 연희 사이에서 고민하는 별하! ‘행운’과 ‘행복’에 대한 아주 특별하고 사랑스러운 이야기가 독자들을 찾아간다.
내 친구 블루드래곤
로운이와 블루드래곤의 환상적인 이야기와 탁월하게 아름답고 포근한 그림이 어우러진 이 책은, 저학년 어린이를 위한 판타지 동화입니다. 이름 때문에 외톨이가 되어 버린 로운이가 블루드래곤과의 만남을 통해 친구에게 먼저 다가갈 용기를 얻는 과정이 사랑스럽게 그려졌습니다. 로운이에게만 보이는 특별한 친구 블루드래곤 이야기는 책을 읽는 어린이들에게도 재미있는 상상을 불러일으킵니다. 로운이, 그리고 로운이와 같은 반 친구 은호가 맘속에 숨겨 둔 상처를 블루드래곤에게 보여 주고 회복해 가는 과정을 즐겁게 지켜보세요.
베프콘을 위하여
이 책을 관통하는 주요한 소재로 베프콘 아이스크림 행운 딱지가 등장하는데, 이야기의 중요한 고비 고비마다 특유의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꽝인지 당첨인지 독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며 귀추를 주목하게 한다. 게다가 빅마트에 출몰한 좀도둑을 추리해 가는 진성이와 예상치 못한 반전까지 어린이날 받는 풍성한 선물 꾸러미 같은 재미들이 책 속에 듬뿍 담겼다. 4인 4색 베프들의 달콤 시원한 우정 이야기를 만나러 어디 한번 떠나 볼까?
조선의 베스트셀러 필복전
필복이라 불리는 한 양반댁 어린 종이 우연히 주운 책에 어머니한테 들은 이야기를 적었다가 벌어지는 사건을 다루고 있다. 필복이 적은 책은 세책점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읽게 되고, 더 큰 파장으로 커져 간다. 특히 추리 소설처럼 진실을 찾아가는 구성이 재미를 더한다. 당시 19세기 조선에는 한글 소설 열풍이 불었고, 그 중심에 도서 대여점 역할을 하는 세책점이 있었다. 이 책은 당시 분위기와 그때 유행한 한글 소설과 연암 박지원의 책들을 얘기하고, 운종가나 안국방 같은 서울 사대문 내의 지명 등을 언급하면서 역사적 사실감을 더한다.
빨개봇이 사라졌다!
미래 세계를 향한 짜릿한 상상에서부터 시작해 완벽한 로봇과 덜 완벽한 인간을 비교하며 완벽함에 대한 엉뚱하고 귀여운 질문을 던지는 동화! 그 속에 맞벌이, 황혼 육아, 재혼 가정 등 코믹하고 다정하게 그려 낸 우리 사회의 문제들까지! 《빨개봇이 사라졌다!》가 창조한 발칙하고도 사랑스러운 이야기 속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미술관 추격 사건
어린 세 친구가 용기를 내 지혜를 모으고 협동하는 과정을 아슬아슬 짜릿하고 속도감 있게 그려 냈다. 인터넷에서 베껴 쓴 미술 감상문 숙제를 다시 하려고 미술관에 간 세 아이가 우연찮은 기회에 추격전에 휘말리면서 사건을 해결해 가는 과정은 그 자체로 스릴 넘치고 통쾌하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한 재미를 넘어 자기 자신에게 떳떳한 정직의 미덕, 잘못을 뉘우치고 바로잡는 용기 있는 행동에 대한 이야기도 담는다. 책 곳곳에서 얻을 수 있는 미술관 상식은 선물과도 같다.
일등학원 준비반 준비반
전학 온 친구 바다를 향한 부러움과 질투 때문에 엉뚱한 소문을 퍼뜨리고 그게 학교 전체에 일파만파 퍼지면서 벌어지는 수아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를 통해, 비교와 경쟁이 가득한 세상을 비틀어 꼬집고, 무심코 한 사소한 말과 행동의 무게를 알려 주며, 폭력이란 꼭 주먹이 아니라 말로도 휘두를 수 있다는 깨달음을 준다.
마수오와 수상한 도둑
아빠를 찾겠다는 꿈을 가진 마수오와 동생을 찾겠다는 꿈을 가진 라온이가 힘을 합쳐 신비한 도시 소망시에서 서커스 요괴에 맞서 모험을 펼치는 이 독특한 동화는, 아동 학대 등 부끄러운 어른들의 자화상과 그 속에서도 씩씩하게 꿈을 키워 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대비한다. 마수오와 라온이의 간절한 꿈과 그 꿈을 빼앗으려는 수상한 도둑이 펼치는 흥미로운 대결 속에서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어린이의 꿈과 희망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건축왕 정세권 : 일제에 맞서 북촌 한옥 마을을 만든
북촌과 익선동 한옥 마을을 건축하고 조선 물산 장려 운동과 조선어 학회에 도움을 준 정세권이라는 인물을 새로이 조명한다. 그래서 우리 역사 속에서 잊혀져 있던 그를 끄집어냄과 동시에 단순히 관광지처럼 여겨졌던 북촌 한옥 마을의 의의를 되새기게 한다. 이 책을 통해 그동안 몰랐던 북촌 한옥 마을의 놀라운 탄생 비화를 파헤쳐 보자.
거울아이
외동딸인 주인공이 시골에서 자란 사촌 남동생과 한 집에 살게 되면서 겪는 이야기를 다룬다. 책 제목과 동일한 두 번째 이야기 [거울아이]는 갑자기 돌아가신 엄마를 만나게 되면서 엄마에 대한 원망과 죄책감, 그리고 그리움을 다루면서 다시 두 발로 서게 되는 아이의 모습을 그린다. 마지막으로 [내 동생은 바보가 아니야]는 느리고 답답해서 주변에서 바보라고 놀리는 동생과 그를 부끄러워 하기도 하지만, 한편 든든한 지킴이 역할을 하는 누나의 이야기이다.
어린이날이 사라진다고?
악당계의 전설 검은 망토와 엑스단의 대장 킹엑스 같은 악당들, 윈디걸, 팡팡보이, 눈뿔, 돌챙, 아쿠아진 같은 어린이 슈퍼 영웅들, 개나리, 진달래, 꾀꼬리, 개구리 같은 숲속 친구들까지 신선하고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여 어린이날을 지켜 내기 위해 벌이는 짜릿한 대결을 유쾌하고 사랑스럽게 담았다. 어린이날이 사라질 위기 앞에서 어린이날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 동화를 통해 매년 봄이면 돌아오는 어린이날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을 것이다.
편의점 도난 사건
낯선 동네에 이사 온 은수가 엄마가 일하는 편의점에 도둑이 들게 된 것을 보게 되고, 엄마가 누명을 쓸지도 모르는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 범인을 잡으려고 하는 내용이다. 처음에는 낯선 동네에서 혼자 쓸쓸하고 불안함을 느끼는 은수는 친구들과 함께 하면서 동네을 누비며 점차 적극적이고 밝은 모습으로 변모해 나간다. 친구들과 함께 뛰놀며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이 담긴 것이다. 작가 백대승의 그림 또한 책을 잘 표현해 내었다. 그때그때 변하는 인물들의 감정들과 범인을 추리해 나가는 과정에 대한 표현들이 추리 동화의 묘미를 잘 살리고 있다.
럭키벌레 나가신다!
이 책은 럭키벌레 때문에 친구가 된 오봉이와 미노의 유쾌한 작전을 다룬 저학년 창작 동화다. 어린이들의 마음을 고스란히 옮겨 놓은 듯 생기 넘치는 신채연 작가의 글과 김유대 작가의 사랑스럽고 통통 튀는 그림이 책 읽는 내내 산뜻한 유쾌함을 안겨 준다. 사건의 발단이 되는 럭키벌레가 무엇인지는 책 읽는 재미를 위해 비밀!
너나 먹어 쌀엿!
이 작품은 평범한 아이가 가마솥을 통해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난다는 기발한 상상력과 책 말미 생생한 사진으로 아기자기하게 담은 부록 &lsquo쌀엿의 모든 것!&rsquo이 더해져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재미와 유익을 선사한다. 지금도 실제로 담양에 존재하는 삼지내 마을과 쌀엿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작가의 상상력이 어우러진 판타지 동화! 달콤한 쌀엿을 통해 전통의 소중함, 가족 간의 사랑, 친구와의 우정을 이야기하는 창작 동화 《너나 먹어, 쌀엿!》을 만나 보자.
휘경이와 꼬마 쥐
. 시골 쥐의 서울 여행에서 모티브를 얻은 이 작품은 약자인 어린이들의 힘과 지혜를 모아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이 잘 드러난 모험이야기이다. 또한 어린이들의 성장과 자립에 대한 욕구와 부모 곁을 벗어났을 때의 두려움을 잘 보여 주면서 아이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신인 작가의 투박한 면이 남아 있지만, 방정환 문학을 도전적으로 계승한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저학년 동화이다.
끝나지 않은 진실 게임
내가 보고 듣고 기억한다고 해서 그게 진실일까요? 보고 듣고 기억하는 모든 건 상황과 감정에 따라 조금씩 다른 모습으로 변형됩니다. 그래서 때론 보고 듣고 기억한다고 확신하는 것도 틀릴 수 있지요. 《끝나지 않은 진실 게임》은 교실에서 일어난 두 번의 도난 사건과 범인을 찾는 과정 속에서 내가 보고 듣고 기억하는 것이 항상 옳지만은 않다는 메시지를 독자에게 전하는 동화책이랍니다.
내 이름은 판문점 : 분단의 상징에서 평화의 상징으로
판문점이 직접 말하는 화자가 되어 휴전협정 이후 남북 관계에서 주요한 기억을 얘기하는 역사 동화입니다. 6.25 한국전쟁이 나기 전에 널문리라고 불리게 된 사연과 함께 휴전회담과 휴전협정 때 자신의 이름이 판문점이 된 것, 그리고 언제나 사람들이 자신인 판문점을 보면서 분단의 아픔을 떠올리는 것에 대해서 안타까워하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옥상 위 우주왕복선
한 가정에서 형이라는 위치에 놓인 아이가 느껴야 할 책임감과 부담감, 그리고 성장을 그린 동화입니다. 때론 화가 나고 때론 난처해도 자신이 처한 상황을 씩씩하게 헤쳐 나가는 왕성이의 모습을 통해 맏이의 입장을 설득력 있게 대변해 줍니다. 또 동화 속 아이들이 울적한 일들을 잊고 행복해지는 ‘옥상 위 우주 왕복선’이란 공간을 통해 이 시대의 아이들도 행복한지 곰곰이 생각해 보게 합니다. 왕성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모습 속에서 조금씩 부족해도 ‘같이’여서 다행인 가족과 이웃의 소중함 또한 되새겨 볼 수 있습니다.
친절한 악마씨
세상에 친절한 악마가 있다니! 말도 안 된다고요? 보라색 눈동자를 깜빡이며 착한 기운을 퍼뜨리는 꼬마 악마 벨체를 만난다면 생각이 달라질 거예요. 벨체는 인간의 눈으로 보면 친절한 악마가 틀림없지만, 악마학교에서는 최고의 문제아랍니다. 그런데 하필 벨체에게 인간을 사악하고 불행하게 만들라는 지옥 왕비의 명령이 떨어졌지 뭐예요! 악마학교 문제아 벨체는 과연 무사히 임무를 완수할 수 있을까요?
태평양을 건너간 사진신부
‘사진신부’의 삶에 대해 본격적으로 다룬 최초의 역사동화다.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사진신부를 끌어내 역사동화의 지평을 한층 넓힌 것은 물론, 감동적인 내용까지 더해진 이 동화는 아르코문학창작기금 수상작’이기도 하다. 사진신부는 우리에게 참 생소한 단어지만, 의외로 뜻은 간단하다. 신랑감 사진만 보고 하와이로 결혼하러 간 여성이 바로 사진신부다. 결혼은 사랑하는 사람끼리 하는 거라고 생각하는 요즘 어린이들은 “말도 안 돼!”라고 외칠지 모른다. 하지만 사진신부는 실제 존재했던 우리 역사다. 그것도 일제강점기라는 아주 가까운 때에 사진결혼이 활발히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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