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이미지
이전
포스트 덥스텝의 선구적 존재에서 UK 일렉트로닉의 버팀목으로 등극한 Mount Kimbie의 더블 앨범 [[MK 3.5: Die Cuts | City Planning]
도미닉 메이커(Dominic Maker)와 카이 캠포스(Kai Campos)의 마운트 킴비(Mount Kimbie)는 전자음악 명문 워프(Warp)는 물론 영국의 전자음악 씬에 있어서도 가장 중요한 집단이다. 2010년대의 전자음악 씬에 새로운 사운드스케이프를 들고 나왔던 이들은 덥스텝과 베이스 뮤직을 바탕으로 앰비언트, 힙합, 테크노 등의 요소들을 혼연일체 시켜내면서 그야말로 마운트 킴비적이라고 밖에는 설명할 수 없는 음악들을 형성해왔다.
[MK 3.5: Die Cuts | City Planning]
마운트 킴비의 신작 [MK 3.5: Die Cuts | City Planning]은 도미닉 메이커, 카이 캠포스 두 사람이 각각 한 장씩을 담당해내고 있는 작품이다. 마치 아웃캐스트(Outkast)의 걸작 [Speakerboxxx/The Love Below]와도 같은 구조를 취하고 있는데 마운트 킴비가 지닌 미학의 이면성을 분리해 감상할 수 있는 색다른 결과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도미닉 메이커는 다채롭고 화려한 멜로디가 주를 이루는 [Die Cuts] 챕터를, 그리고 카이 캠포스는 촉각적이고 예측할 수 없는 [City Planning] 챕터를 각각 다뤄내고 있다.
[Die Cuts]
영국에서 LA로 이주한 도미닉 메이커의 [Die Cuts]는 다양한 협업자들을 초대하면서 힙합과 R&B, 일렉트로닉과 팝 사이를 자유자재로 오간다. 레이블 메이트인 대니 브라운(Danny Brown)이 참여한 'In Your Eyes', 그리고 오랜 동업자 제임스 블레이크가 피쳐링한 'Somehow She's Still Here'를 비롯한 대부분의 트랙들에서 유독 감성적인 부분들이 두드러진다.
[City Planning]
카이 캠포스가 다루고 있는 챕터인 [City Planning]은 마운트 킴비의 초기 사운드, 혹은 이들의 근작에서 팝 적인 부분들을 제거하여 기본 골격만 남겨낸 것들을 모은 듯한 인상을 준다. 이 챕터에는 일절 피쳐링이 없으며 차가운 비트들과 꿈꾸는 듯한 앰비언트 사운드, 그리고 복잡한 IDM을 비롯 급진적인 실험들이 눈에 띈다.
닫기
수량감소
수량증가
52,900
원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총
1
개
52,900
원
카트에 넣기
바로구매
선물함에 넣기
바로 선물하기
나에게 선물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