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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초역 출간한 『오래된 골동품 상점』의 개정판이다. 크리스마스의 작가로 불리는 디킨스의 많은 소설들이 그렇듯 이 작품 역시 겨울과 너무도 잘 어울린다. 어린 넬과 넬의 할아버지가 도시와 시골을 함께 여행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 소설은 우울하거나 마땅히 읽고 싶은 책이 없을 때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책이며 영미 소설 가운데 가장 훌륭한 책 중 하나다. 디킨스는 독자들로 하여금 정녕 이토록 멋진 소설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할 정도로 의도적으로 지나치게 감상적이고 달콤하게 글을 썼다. 작가의 유려한 글 솜씨와 위트가 돋보이는 작품이며 예측할 수 없는 흥미진진한 사건들로 가득 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