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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각적이고 달콤한 여유 Windy City [Psychedelicious City]
데뷔앨범 [Love Record] 발매 후, 빡빡한 연주일정 속에서도 임정희, 버블시스터즈, 리쌍, 드렁큰타이거, 김도향, 크리스마스싱글 등의 앨범작업에 참여는 물론, 이라크반전운동, 우토로운동, 이주노동자집회, 한반도평화주간 등의 사회참여적 연주도 함께 해왔던, 소울부갈루(Soul Boogaloo)밴드 윈디시티가 신곡들과 더불어 1집의 리믹스곡들이 함께 수록된 미니앨범 [pSYCHEDELICIOUS cITY]를 발표한다.
이 앨범을 작업하게 된 동기는 제반 상황의 제약을 벗어나 밴드가 가지고 있는 음악적 활력, 신선한 악상들과 상상력들을 거침없이 마음껏 표현해보자는 것이었다. 앨범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정규앨범과는 조금 다른 색깔을 지닌 ‘미니멀한 연주중심의 사운드’와 ‘음향기법에 대한 여러 시도’라고 말할 수 있겠다.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사운드 기법인 레게덥, 70년대초반의 사이키델릭 딥 펑크, 60~70년대 미국에서 활동했던 라틴 거장들의 영향을 받은 사운드들이 윈디시티적 색깔로 각 트랙마다 담겨 있다. "루츠(The Roots), 로니사이즈(Roni Size), 아니면 블랙스타(Black Star), 토니알렌(Tony Allen)을 들으면서, 이들조차 레게와 덥의 영향을 매우 많이 받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하는 이들은 이전부터 레게덥에 대한 탐구를 시작하였으며, (밴드내의 기계마왕 윤갑열이 대부분의 사이안티스트작업(덥엔지니어링)을 하였다.) 이 앨범이 이러한 윈디시티적인 덥을 시도해보는 첫 작품으로, 그 동안의 덥에 대한 이들의 많은 생각들과 애착을 느껴볼 수 있다.
윈디시티는 "여러분들이 환각적으로 정신없으면서 동시에 달콤한 여유를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뜻에서 앨범 타이틀을 ‘Psychedelicious City’라고 정했다 한다. 더불어 사람들의 일방적인 사랑을 갈구하는 한국 내 대중음악씬의 한계를 벗어나 젊은 음악애호가들과 대중들을 사랑해줄 수 있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 싶다는 코멘트도 덧붙였다.
* 180그램 컬러반 (비어 옐로우)
* 체코 제작 완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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