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한가운데 볼록 솟은 작은 둔덕이 있습니다. 이 둔덕은 바로, 수천 마리 개미가 사는 개미집이랍니다! 이 책은, 뚝 자른 케이크 단면처럼 개미집 단면을 보여주며 시작합니다. 개미가 어떻게 사는지 속속들이 보여주지요. 개미집에는 여러 가지 방이 있어요. 씨앗 저장고, 진딧물 농장 같은 식품 저장고, 버섯 재배에 쓰는 나뭇잎 발효 거름을 두는 창고도 있고요, 알을 낳는 여왕개미의 방, 알을 두는 방, 알에서 나온 애벌레가 있는 방도 따로 있어요. 죽은 동료들은 어떻게 할까요? 집 밖의 공동묘지로 옮긴답니다. 개미들은 크기에 따라 하는 일이 달라요. 집 밖으로 나가 식량을 구하는 건 중간 크기의 개미들이에요. 먹을 것을 발견한 개미는 길에 냄새를 남겨 다른 일개미들이 그곳을 찾아가게 한대요! 식량을 구하러 나서는 개미들을 따라 우리도 길을 나서 봅시다.
요안나 제자크 지은이 요안나 제자크(Joanna Rzezak)폴란드 바르샤바미술원 건축학과를 졸업한 뒤, 파리에 살면서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출간된 작품으로는 《어린이를 위한 훌륭한 실험》, 《요셉은 마을에 산다》, 《카직은 도시에 산다》, 《다 함께-사회생활을 하는 동물들》, 《개척자》, 《1001마리 꿀벌》 등이 있다. 2014년 볼로냐 라가치상(오페라 프리마 부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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