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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롱도
파르나서스로 가는 계단
강렬한 에너지와 새로운 시각, 수많은 이야기를 함축적이면서도 거대한 이미지로 그려가는 바흐, 스카를라티, 특히 꾹꾹 눌러 담은 [골드베르크 변주곡]으로 우리시대 거장 하프시코드 연주자로 자리하고 있는 장 롱도의 새 음반이다.
팔레스트리나, 푹스, 하이든, 클레멘티, 모차르트를 넘어 베토벤에 이르는 건반음악의 역사를 탐미하고 있다.
위대한 예술의 정상을 베토벤으로 놓고 드뷔시의 "닥터 그라두스 아드 파르나숨"을 끼워 넣고 있으며, 이를 중심으로 대칭구조를 이룬 구성 또한 장 롱도의 지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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