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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깜박한 왕따들, 인류의 운명을 걸고 탁구를 치다!
발랄한 상상력과 세계인식으로 『창작과비평』 연재 당시 문단과 독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박민규의 신작 장편, 『핑퐁』이 출간되었다. 단숨에 읽히는 긴박하고 독특한 스토리 전개, 본문의 형식실험, 작가가 정교하게 그린 5컷의 일러스트, 그 자체로 완성도 높은 액자소설 등 기존의 소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움과 재미로 가득한 작품이다.
왕따 학생들이 탁구를 친다! 핑,퐁,핑,퐁
맞는 모습이 '못'을 닮았다고 별명이 '못'인 소년과 표정 없는 큰바위 얼굴로 인해 '모아이'라 불리는 소년. '왕따 중학생'의 힘겨운 날들을 견뎌온 두 소년이 탁구를 치기 시작했다. 이들이 치는 작은 탁구공은 점차 큰 위력을 발휘하는 구체로 변해, 세계, 지구, 나아가 우주를 상징한다. 두 소년은 인류의 운명을 걸고 탁구를 치는 것이다! 이러한 기발한 상상력과 풍자는 상처 입은 모든 소외된 자들을 위로하는 웃음과 눈물로 다가온다.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2003)을 통해 사회에서 탈락한 비주류 인생들의 삶을 리얼리티를 바탕으로 한 연민과 따스함으로 감싸안았고, 카스테라(2005)에서는 비루한 현실과 황당하기까지 한 환상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작품세계를 펼쳤다. <핑퐁>은 이러한 작가 특유의 현실인식과 환상이 치밀한 개연성을 동반하면서 절묘하게 결합된 역작이다. 탁구공처럼 튀어 오르는 박민규 특유의 기발한 상상력이 너무나 즐거운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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