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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병을 다룸에 있어 당할 자 없고 몸을 씀에 있어 권, 장, 지, 각, 퇴, 경, 신 이 모두 천외천에 이르렀으니 세상에 이런 무인 없어 무왕이라 일렀다. 고귀한 황손으로 태어난 성군의 그릇, 주첨무 하지만 그가 간절히 원한 것은 정을 줄 수 있는 화목한 가족과 마음을 줄 수 있는 지기와 여인 그리고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처절한 자유였다. 그러니 이제 응답하라 강호 무림이여! 자유를 갈구하는 무왕의 질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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