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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여름,
어른의 문턱 앞에 선 소년
아빠에게 전하는
초록빛 작별 인사
당신의 빈자리 앞에서
어느 무더운 여름날. 한 소년이 겨울에 쓰일 나무를 만들기 위해 도끼를 들고 서 있습니다. 벌써부터 소년이 겨울나기를 준비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모자를 쓰고 도끼를 잡은 소년의 모습은 마치 그림자처럼 아빠의 모습과 닮아 보입니다. 하지만 도끼질만큼은 아빠처럼 능숙하질 못하지요. 이제는 곁에 없는 아빠를 떠올리며 방법을 찾으려 애써 보지만, 소년에게는 눈앞의 나무 장작 하나도 무거운 바위처럼 느껴집니다. 갑작스레 생긴 빈자리를 딛고 서서 그 사람의 몫을 해내는 일은 매우 어려운 일이니까요. 그런데도 소년은 다시 해 봅니다. 이 여름이 지나면, 소년은 어엿한 ‘어른’이 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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