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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기만
이번에 ‘쏜살 문고’로 소개하는 『기만』은 토마스 만의 마지막 작품이자 『베네치아에서 죽다』와 함께 그의 문학적 주제 의식, 오래도록 교전해 온 내적 갈등과 최후의 순간까지 차마 고백하지 못한 내밀한 욕망을 결정적으로 보여 주는 노벨레다. 철학자이자 비평가 테오도르 아도르노가 “거짓된 삶의 비극을 보여 주는 『기만』은 모든 규칙을 위반하며 우리에게 커다란 충격을 가져다준다. 나는 이 작품을 통해 무한한 해방감을 느꼈다.”라고 찬탄하였듯이 이 소설은 뛰어난 문장력과 파격적 구성을 선뵐 뿐 아니라, 토마스 만으로서는 무척 이례적인 여러 특색을 지니고 있다. 가령 패러디와 아이러니를 적극 도입함으로써, 끝내 완성하지 못한 장편 소설 『사기꾼 펠릭스 크룰의 고백』의 문제의식과 희극적 기법을 선취해 냈다는 점이다. 비록 토마스 만은 이 노벨레를 완성하고 곧 작고했지만 어쩌면 『기만』은 거장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도서] 베네치아에서 죽다
이번에 ‘쏜살 문고’로 소개하는 『베네치아에서 죽다』는 토마스 만의 천재성을 유감없이 보여 주는 걸작이자 영화감독 루키노 비스콘티에 의해 영화화되며 세계적 명성을 얻은 노벨레다. 독일어의 예술적 절정을 보여 준 작품의 완성도(쏜살 문고 판본을 새로 감수한 안삼환 교수는 “가히 단편 소설이 제시할 수 있는 최고의 완결성”을 보여 준다고 평가했다.)와 ‘타치오’로 분한 세기의 미소년 비에른 안드레센 덕분에 충분히 유명한 작품이기는 하지만 『베네치아에서 죽다』는 그보다 훨씬 깊고 흥미로운 심연을 지니고 있다. 먼저 이 작품은 토마스 만의 문학적 전회를 뚜렷이, 그리고 구체적으로 보여 줄 뿐 아니라 상반된 가치관의 격돌을 과감할 만큼 직접적으로 형상화해 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앞선 『부덴브로크 가의 사람들』과 「토니오 크뢰거」에서 다룬 예술가적 고뇌는 방황 끝에 바야흐로 파국으로, 아니 분연한 선택과 실존적 투쟁으로 치달으며 일종의 종지부를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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