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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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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 바나나 열풍을 일으킨 일본 신세대 문학의 신화, 요시모토 바나나의 대표작이다. 현대인의 일상적인 감성을 섬세하게 짚어 내는 그의 작품은 일본 순수문학이 기본 덕목으로 삼았던 엄숙주의와 대비되면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 작품에서도 슬픔을 어쩌지 못하고 허우적대는 청년기의 등장인물들이 상처를 극복하는 방법을 하나 둘 터득해 가면서 어른이 되어 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요시모토 바나나의 『키친』은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이후, 남겨진 사람들이 상처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키친」, 「만월」, 「달빛 그림자」라는 세 개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키친」과 「만월」은 마치 한 편의 소설처럼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되어 있으며 두 주인공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는 과정을 그린다.「달빛 그림자」는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 속에서 죽은 자의 기억을 자연스럽게 거두어내는 두 젊은 남녀의 성장 이야기이다.
바나나가 23세의 젊은 감성으로 쓴 이 작품은 상처를 극복하며 성장하는 인물들의 외로움과 절망, 따스함과 그리움, 아쉬움 등의 감성이 섬세하게 살아나는 청춘 소설이다. 짧고 감각적인 문체, 잔잔한 일상 속에 보이는 미세한 느낌이 다양한 에피소드로 나타나며, 순정만화를 읽는 듯한 아기자기한 재미도 찾을 수 있다. 특별한 사건이나 과격한 움직임 없이 조용하고 나직이 마음을 건드리는, 바나나 특유의 감성 세계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요시모토 바나나의 키친_민음사 모던 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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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um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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