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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동화 위에서 자유롭게 뛰노는 문학적 판타지!
그림 형제, 잭과 콩나무, 한여름 밤의 꿈, 알라딘, 백설 공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아기 돼지 삼 형제, 미녀와 야수, 잠자는 숲 속의 미녀, 정글북, 아서왕, 오즈의 마법사…. 고전 동화의 주인공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그림 자매’ 시리즈는 작가 마이클 버클리가 7번째 권을 집필 중인 장편 시리즈물로 그림 형제 동화뿐 아니라 안데르센, 루이스 캐럴, 앤드류 랭, 루디야드 키플링 등 지금껏 읽어왔고, 읽지는 않았더라도 한 번쯤은 들어봤을 동화의 수많은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이들은 단순히 원전의 이야기 속에 갇혀 있지 않고, 현실 세계 속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모습으로 이야기 곳곳에 자리합니다. 학교 선생님 백설 공주, 보안관 아기 돼지 삼 형제, 읍장이 된 차밍 왕자 등 친숙한 동화의 주인공들은 때로는 건방지고 콧대 높은 인물로, 때로는 행동이 굼뜨고 멍청한 우리의 이웃이 되어 나타나지요. ‘동화 속 주인공은 선의 상징’이라는 공식을 뒤집고, 기존에 알고 있는 고전 속 주인공들의 성격과 직업을 비틀고 현실에 대비시켜, 마치 ‘동화’라는 무대 밖의 진짜 ‘리얼’한 모습을 보여 주는 듯합니다.
이 책은 수많은 고전 속 인물들을 등장시켜 동화를 새로이 해석하고, 그 문학적 토대 위에서 새로이 이야기를 풀어냄으로써, 기존의 단순한 모험 판타지의 수준을 넘어 판타지와 고전의 만남 혹은 판타지를 통해 고전을 이해하는 차별화된 신개념 판타지 동화입니다. 또한 생생하고 유머 있는 캐릭터, 모험과 미스터리, 반전 등 판타지 동화가 갖는 재미를 품고 있으면서도 단순히 재미의 수준에 머무는 것이 아닌 동화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이해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줍니다. 다양한 고전 동화 속 인물들의 등장은 마지막 장을 덮었을 때 마치 수십 권의 동화를 동시에 읽은 듯한 느낌을 주어 동화에 대한 친근함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