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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불바다 속에서 시작된
아주 새파란 상상!
지구별 친구들과 진정한 가족이 되는 법을 알려주는
펭귄 친구들의 ‘속 시원한’ 선물!
고장 난 여름, 어디선가 남극의 바람이 실려온다
뜨거워도 너무 뜨거운 여름입니다. 그 와중에 에너지 고갈 문제는 현실이 됐고 전기세는 폭등했습니다. 그 탓에 이 푹푹 찌는 더위 속에서도 시민들은 그동안 물 쓰듯 썼던 냉방기를 더 이상 사용하지 못합니다. 게다가 그나마 위안이 되어 주는 선풍기조차 에너지 공급 문제로 툭툭 끊겨 버리기 일쑤지요. 바로 여기, 너무 먼일 같지 않은 가까운 미래의 여름 불바다에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여름 상상』 속 주인공 아이는 뜨거운 한숨 소리로 가득 찬 거리 위를 힘겹게 걸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두 손에는 끼니가 담긴 비닐봉지가 들려 있지요. 아이는 돌아오자마자 자석처럼 이끌려 선풍기를 틀지만, 또 금세 꺼져 버리고 맙니다. 포기하지 않고 타닥타닥 분노의 스위치를 누른 끝에 다시 날개가 돌아가기 시작하는데, 무언가 이상한 기류가 감지됩니다. 손에 들려 있던 비닐봉지는 주문에라도 걸린 것처럼 퓌융, 날아오르고 정신없이 번쩍이는 선풍기 바람 사이로 무언가 낯설고 차가운 바람 한 줄기가 새어 나옵니다. 아이가 그 바람 한 줄기에 손끝을 갖다 댄 순간, 선풍기 앞에서 뿅 하고 사라집니다. 불현듯 불어오는 바람 속에서 낯선 땅의 향기가 납니다. 처음 맡아 보는 냄새입니다. 쨍그랑, 소리가 울릴 것 같이 세차게 차가운 바람이 코끝으로 들어와 온몸을 관통하고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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