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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볼로냐 라가치 대상 수상 야엘 프랑켈과
웅진주니어문학상 수상 위해준이 전하는
‘우리’와 ‘함께’의 힘
친구들에게 거절 당하고 외면 당하는 한 사람.
모두가 그를 등지고 고립시킬 때 한 사람이 그 곁에 선다.
곁에 서 주고, 눈을 맞춰 주고, 손을 잡아 주는 한 사람.
다가온 한 사람의 가방에서 뻗어 나온 작은 나뭇가지는
외로운 한 사람을 향해 커다란 가지를 펼치고 색색의 싹을 틔우고 탐스런 열매를 맺는다.
나뭇가지를 타고 건너가는 작고 소중한 마음은 다른 이들에게도 전해져
둘의 곁에는 한 사람이, 또 한 사람이, 또 한 사람이 선다.
외로운 한 사람은 이제 혼자가 아니다.
그리고 누군가의 곁에 서 줄 수 있는 다정한 한 사람으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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