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러지지 않는다 우리 모두의 고양이를 위해 모두 함께 힘을 모으는 아이들의 이야기. 아바이 마을 골목에는 목소리 큰 아이들이 씩씩하게 뛰어논다. 온실에서 곱게 크는 화초가 아니라, 야생에서 길러지지 않고 자라는 아이들이다.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매일 만나고, 매일 기록해 온 작가 탁동철은 당당하고 씩씩한 아바이 마을 아이들을 이야기로 불러 왔다. 비 와도 신나게 밖에서 놀던 아이들은 기울어진 창고에서 들리는 가느다란 울음소리를 듣고, 새끼 고양이를 구한다. 집에서도 교실에서도 고양이를 기를 수 없게 되자 학교 한 구석에 고양이 집을 만들어 주고 다 같이 돌보기로 한다. 그런데 먹이는 어떡하지? 고양이 사료를 사려면 돈이 필요하다! 아이들은 누구에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의 힘으로 고양이를 살리기 위해 돈을 벌기로 한다. 오, 나의 달고나 신지명 장편동화 노키즈존 반대 운동을 펼치는 어린이들의 이야기다. 신지명 작가는 어린이들이 어떻게 노키즈존을 바라보고 있고 또 어떤 기분을 느끼는지를, 어린이의 일로 유쾌하게 풀어냈다. 동네 인기 카페 달고나가 노키즈존을 선언하자, 나영지, 대우찬, 오동구, 세 어린이는 카페 달고나를 되찾기 위해 힘을 모은다. 이들은 저마다 다른 이유로 노키즈존 반대 운동을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노키즈존은 존중과 배려에 관한 문제라는 것을 깨닫는다. 노키즈존을 해야 하는 이유를 납득시키지 못한 달고나 아저씨와 노키즈존 문제가 우리 일이라고 선언한 어린이들의 싸움은 과연 어떻게 끝이 날까? 싸움의 달인 평범하게 살아가던 사람들이 원하지 않는 싸움에 휘말리고, 싸움을 시작하게 되면서 겪는 일들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초등학교 5학년 소령이가 겪는 학교 폭력과 삼촌이 겪는 재개발 철거 폭력이 ‘싸움’이라는 주제로 절묘하게 엮여 있는 이 이야기는 우리 사회를 깊숙이 들여다보고, 진짜 ‘싸움의 달인’이 누구인지를 묻는다. 뜻하지 않게 일찍 철들어 버린 소령이는 어른들의 험난한 싸움을 지켜보면서 세상에 대해 알아가고 싸움에 대해 고민한다. ‘왜 싸울까? 누구와 싸우고 있는 건가? 어떻게 싸워야 할까?’를 묻는 소령이의 질문은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에게 피할 수 없는 질문일 것이다. 백산의 책 이 책은 세상을 변혁하기를 꿈꾸었던 양반 허균과 서얼 홍길동을 한 축에 놓고, 이야기 속에서나마 억눌린 꿈을 마음껏 펼쳤던 하층민 소년 백산의 극적인 성장담을 담은 역사동화다. 당시의 신분제 계급사회의 폐해와 부조리한 사회에 대한 개혁을 꿈꾸었던 허균이 홍길동전을 만들기까지의 이야기를 역사적 상상력을 발휘하여 들려준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 꿈과 열정, 도전 정신을 심어준다. 하늘을 날다 이 책은 양극화 시대를 살고 있는 이 시대 소시민 가족들의 생활에 밀착해 씌어진 진정한 '생활'동화라고 말할 수 있다. 소비와 성공에의 욕망을 부추기는 세태 속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부대끼면서, 때로는 힘겹게 때로는 소박하게 행복을 찾아가는 우리 주변 이웃들의 모습을 세밀하게 담아냈다.   
저자: 탁동철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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