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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도련님
애정을 담아 ‘도련님’을 부르는 유일한 사람 기요 할멈, 평생 내 편이 되어주는 사람에게 받는 사랑의 크기에 대하여 일본의 셰익스피어로 불리는 나쓰메 소세키의 대표작. 지금까지는 고지식하지만 정의로운 ‘도련님’ 캐릭터만 강조되었으나 실제 소세키가 친부모에게 외면받고 그들을 조부모로 알았던 사실에 주목해본다면, 그가 창조해낸 무한한 사랑을 베푸는 ‘기요 할멈’이 조금은 다른 의미를 지니게 된다. 기요 할멈은 도련님이 감기에는 걸리지 않았는지, 봉변을 당하지는 않을지, 그리고 지나치게 욱하는 성미까지 염려해주며 만에 하나의 사태에 대비해 돈까지 챙겨준다. 도련님도 시골에 틀어박혀 지내면서 기요 할멈을 자신의 일부로 여기기 시작하고 함께 살고 싶다는 생각을 품게 되는데……. 세상에 딱 한 명뿐이라도 온전한 내 편에게 받는 사랑이 얼마나 위대한지, 그 사랑으로 무엇이 변할 수 있는지 알려주는 이 작품은 여전히 세계문학 필독서로 꼽힌다.
[도서] 사라진 모든 열정
여든여덟 해 동안 멈춘 적 없는 은밀한 날갯짓, 누구에게도 허락하지 않았던 내면의 방문을 열 시간 국내에는 버지니아 울프의 연인이자 소설 『올랜도』의 모델로 알려져 있으나, 당대에는 울프보다 더 인정받는 작가였던 비타 색빌웨스트의 대표작이다. 정계의 거물이었던 남편을 떠나보내고 세간의 시선에서 벗어나 비로소 마음대로 살기를 선언한 여든여덟 살의 주인공 ‘슬레인 백작부인’은 새로 얻은 ‘자기만의 집’에 머물며 결혼 이후 묻어두었던 어린 날의 열망과 다시 한번 마주한다. 사회가 여성에게 요구하는 역할에서 벗어나 자기 자신에게 오롯이 몰두한다는 점, 출간 당시 크게 흥행해 이 책을 출간한 호가스 출판사의 대표이기도 했던 울프에게 금전적 여유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자기만의 방』을 떠올리게 하기도 한다. 『사라진 모든 열정』의 인기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가늠할 수 있는 ‘버지니아 울프의 편지’를 부록으로 실었다.
[도서] 4월의 유혹
가정, 남편, 지나친 관심, 늙음…… 질척대는 현실을 떠나 천국에 당도해버린 네 여자의 마법 같은 이야기 캐서린 맨스필드, 버지니아 울프가 극찬했던 영국의 소설가 엘리자베스 폰 아르님의 대표작. 이탈리아의 중세식 성에서 4월 한 달을 보낼 기회를 준다는 신문광고에 속수무책으로 붙들려버린, 그러니까 가정, 남편, 지나친 관심, 늙음이란 질척대는 현실을 떠나 천국에 당도해버린 네 여자의 마법 같은 이야기. 어른도 노인도 마음의 문을 열면 얼마든지 더 성장해나갈 수 있다는 자명하지만 소중한 삶의 긍정성을 일깨운다. 마이크 뉴얼 감독이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했으며, 브로드웨이를 포함한 세계 각지에서 지금도 활발하게 극화되는 살아 있는 고전이다.
[도서] 마마 블랑카의 회고록
과거는 사라지는 게 아니라 되살아나는 것…… 봉인 해제, 베네수엘라 할머니의 비밀 회고록 베네수엘라 최초의 위대한 여성 작가이자 가장 탁월한 라틴 아메리카 여성 작가의 한 사람으로 손꼽히는 테레사 데 라 파라의 대표작. 국내 초역. 일흔다섯 살의 할머니가 눌러쓴 회고록이자 지금은 사라진 보물 같은 낙원으로서의 어린 시절과 베네수엘라 농장 사회의 아름다운 세계를 시적인 문체로 그린 소설이다. 마마 블랑카가 들려주는 조곤조곤하지만 유머러스한 이야기는 우리에게 삶의 무한한 지평을 열어주는 ‘이야기 박물관’의 역할을 한다. 베네수엘라를 넘어 범세계적인 고전으로 자리 잡은 작품.
[도서] 불쌍한 캐럴라인
‘혐오든 연민이든 멋대로 하라지!’ 우스꽝스러운 할머니가 되더라도 지켜야 할 나다움 여성과 아동, 흑인 등 소외된 이들을 위해 목소리를 높인 사회운동가이자 저널리스트, 인정받는 소설가였던 위니프리드 홀트비의 대표작 중 하나. 국내 초역. 개인적인 사랑보다는 사회적인 성공을 꿈꾸는 일흔두 살의 주인공 ‘캐럴라인’을 둘러싼 다양한 주변 인물의 목소리를 담아낸 소설로, 가난한 비혼의 노년 여성을 향한 혐오와 연민의 시선을 가볍게 튕겨내는 작품이다. 총 7장으로 구성된 소설은 장마다 다른 인물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는데, 거의 매 장이 ‘불쌍한 캐럴라인’이라는 말로 끝나는 것이 특징적이다. 그러나 꿋꿋하게 자신만의 신념을 지키며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캐럴라인의 모습은 독자들로 하여금 정말로 ‘불쌍한’ 이들이 누구인지 되묻게 만들고 노년 여성에 대한 선입견을 한 꺼풀 벗겨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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