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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오르는 줄 알았다.
그만큼 간절하게 하늘을 올려보고 있었고 두 팔을 벌리고 있었다.
몸도 가벼워보여 바람만 제대로 잘 불면 정말 날아오를 것 같았다.
그가 그네 위로 올라섰다. 그네에서 삐그덕 귀에 거슬리는 쇳소리가 났다.
그네가 불규칙적으로 흔들렸고 그의 몸도 흔들렸다.
그럼에도 시선은 하늘에 고정되어 있었다. 그 시선은 무척 안정적이었다.
"저 하늘 어딘가에 나의 진정한 모습이 있을 거야.
어떤 색이 하늘의 진짜 색일까? 어떤 색이 나의 진짜 모습일까?"
미소 너머로 노을이 지고 있는 하늘이 보였다. 그제야 그가 누군지 깨달았다.
하늘을 올려보았다. 하늘은 조금 전보다 더 짙은 노을빛으로 물들어가고 있었다.
나는 알고 있었다. 그의 이름은 하늘이었다.
모든 일에 무심한 소년 제운과 하늘의 모습대로 변하는 이상한 소녀 하늘의 만남. 제운은 자꾸만 하늘에게 끌리고 인생이 송두리째 변하고 만다.
두 사람의 만남은 행운일까, 불행일까?
"우린 이미 서로를 봤어. 전으로 돌아갈 수 없어."
"사라지지 않을 사랑이면 좋을 텐데."
/일곱 색깔 나라와 꿈/ 세계관 공유
늘리혜 두번째 장편소설
오직 당신을 위한 청춘감성로맨스
노을 진 하늘처럼 한없이 다정하고
정오의 하늘처럼 찬란하게 천진하고
새벽의 하늘처럼 서글프게 눈부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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