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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반 베르크의 룰루는 프랑크 베데킨트의 희곡 지령과 판도라의 상자에서 영감을 얻은 오페라이다.
비교적 단순하고 극적인 스토리의 기존 오페라들과 달리 룰루라는 현대에선 "팜므파탈"로 묘사될 만한 한 여성의
욕망과 애정행각, 그리고 비극적인 죽음에 대해 묘사하고 있다.
이 오페라는 작곡가인 알반 베르크가 중병으로 사망하여 2막짜리 미완성으로 남아있었는데,
1900년대 후반에 프리드리히 체르하라는 작곡가에 의해 3막으로 완성되었다.
연주되는 버전은 3막짜리 버전과 오리지널 2막짜리 버전이 있다.
이 영상물은 1996년도 글라인드본 페스티발 실황으로,
4:3인 원 버전 그대로 블루레이로 제작되어 화질상에는 많이 아쉬움이 남는다.
또한 19금에 가까운 내용의 원 스토리에 비해 페스티발 용으로 비교적 무난하게 연출되엇다.
하지만, 주연을 맡은 크리스틴 쉐퍼의 외모나 절창이 극의 흥미를 한층 돋구며,
전반적인 오페라를 이해하기에 안성맞춤인 영상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