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전래 동화엔 과학이 한 가득! 해와 달이 된 오누이는 지금 하늘에서 뭘 하고 있을까요? 용왕님은 왜 하필 토끼의 간이 필요했을까요? 흥부네 제비는 왜 봄에 박씨를 가지고 돌아왔을까요? 요술 맷돌은 정말 바닷속에서 소금을 만들어 냈을까요? 혹시 위에 있는 질문들을 보고 도대체 무슨 소리야? 하며 어리둥절해하고 있나요? 해와 달이 된 오누이가 누구고, 용왕님은 또 무슨 소리며, 제비가 박씨를 왜 가지고 돌아오는지 이상한 질문도 다 있다고 생각하고 있나요? 아마 아닐 거예요. 무엇에 대해 묻고 있는지 우리 친구들은 다 알고 있을 거예요. 이 질문들은 모두 우리에게 너무 익숙한 전래 동화들의 내용에 대한 거니까요. 하지만 〈해와 달이 된 오누이〉라는 전래 동화를 읽으면서 해와 달에 대해 궁금해해 본 적은 없을지도 몰라요. 〈토끼전〉을 읽으며 용왕님에게는 왜 하필 토끼의 하고 많은 부분 중에 간이 필요했는지 알고 싶었던 적은 없을지도 몰라요. 전래 동화란 그냥 재미있는 이야기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전래 동화를 읽으며 저런 과학적 궁금증을 가지는 것은 당연한 게 아니거든요. 미안하지만, 지금까지 한번도 저런 궁금증을 가져본 적이 없다면 전래 동화를 제대로 읽지 않은 거예요. 전래 동화가 그저 재미있기만 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다면, 전래 동화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 못한 거예요. 전래 동화는 그저 재밌기만 한 이야기가 아니에요. 다양한 과학 지식을 품고 있는 똑똑한 이야기랍니다.
저자: 이지민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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