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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갈매기의 친구 오바디아
오바디아는 어디를 가나 자신을 따라다니는 갈매기 때문에 주위의 놀림을 받고, 그로 인해 갈매기를 구박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갈매기가 어려움에 처하자, 오히려 도와 줌으로써 오바디아는 갈매기에게 애틋한 감정을 느낍니다. 가슴을 울리는 줄거리와 마음을 사라잡는 배경 그림은 낭투켓 섬의 옛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습니다.
[도서] 앞니가 빠졌어!
나탈리아는 앞니 빠진 덜렁이!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져서 나탈리아는 앞니가 빠졌어요! 나탈리아의 피투성이 얼굴을 보자 엄마는 정신없이 소리쳤어요. 엄마가 너무 놀라는 바람에 나탈리아는 더 아프고 무서웠어요. 의사 선생님은 상처를 치료하시면서 튼튼한 새 이가 곧 나올 테니 걱정 말라고 위로해 주셨지요.
문제는 같은 반 친구 우고였어요. 이 사이로 구멍이 생겨서 기분 나쁜 나탈리아에게 “앞니 빠진 덜렁이”라고 계속 놀려대는 거예요! 화가 난 나탈리아는 집에서 키우는 토끼 파스한테 우고의 손을 깨물게 하겠다고 소리쳤어요. 토끼 파스는 커다란 앞니로 무엇이나 씹어대거든요. 그러나 우고는 자기네 집의 큰 개 두 마리를 시켜서 토끼 파스를 먹어치우게 하겠다는 거예요.
[도서] 커다란 양 힐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방황하던 힐다는 자신의 큰 덩치를 이용해 바다에 빠진 어린 양을 구하고, 또 그 양들을 괴롭히던 늑대 무리를 풀밭에서 쫓아냈어요. 힐다는 새 보금자리에서 새 친구들과 함께 살게 되었어요. 큰 덩치 때문에 힘든 일을 많이 겪었지만, 그로 인해 오히려 남들이 하지 못하는 일을 해낸 힐다는 열등감에서 벗어나 자신감을 되찾게 되었지요!
이 그림책은 옛날이야기와 에밀리오의 복고풍 그림이 어우러져 농촌 생활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킵니다. 오래된 사진 속 풍경 같은 에밀리오의 그림은 소박하면서도 위트가 넘쳐, 보는 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합니다.
[도서] 나비의 날갯짓
이 그림책은 이란의 가장 큰 명절인 노루즈를 맞이해, 같은 시각 다른 공간에서 각기 다른 사연의 네 어린이가 설을 보내기 위해 집으로 돌아가려고 고군분투하는 이야기입니다. 2017년‘아스트리드 린드그렌 기념상’과 2018년‘한스 크리스찬 안데르센상’후보에 오른 파라드 핫산자드가 글을 쓰고, 여러 차례 국제적인 일러스트 상을 수상한 가잘레 빅델루가 그림을 그린 이 책은 우리에게는 낯선 이란의 설 풍속을 흥미롭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양력 1월 1일부터 새해로 치는데, 이란은 밤과 낮의 길이가 똑같은 춘분인 3월 21을 새해의 시작이라고 봅니다. 낮의 길이가 밤보다 길어지는 춘분 때부터 바야흐로 봄이 시작된다고 믿기 때문이지요. 겨울이 몹시 추운 지리적 특성 탓에 이란 사람들은 희망과 새 생명이 싹트는 봄을 맞아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면서 대대적인 축제를 벌입니다.
[도서] 일곱 명의 파블로 : 세상의 한가운데서
소외되고 핍박 받는 가난한 아이들의 이야기
이 그림책은 라틴아메리카 어린이들의 가난하고 힘든 삶에 대한 문학적 보고서입니다. 여기에 나오는 ‘파블로’는 고유명사가 아니라 소외되고 억압당하는 세상의 모든 어린이들을 가리키는 보통명사입니다. 이 그림책에는 ‘파블로’라고 불리는 일곱 명의 어린이가 등장합니다. 700미터 땅속에서 구리를 캐는 칠레 광부의 아들 파블로, 아마존 밀림에서 엄마와 열매를 따서 먹고 사는 파블로, 폭압적인 독재정권을 피해 가족을 따라 멕시코로 망명한 아르펜티나 소년 파블로, 뉴욕에서 정착하지 못하고 떠돌이 생활을 하는 가이아나 이민자의 아들 파블로, 페루의 오지 마을에 살면서 하루에 우유 한 잔 마시기도 힘든 가난한 파블로, 브라질의 빈민가에서 쓰레기 더미를 뒤지며 고달픈 하루하루를 견뎌내는 파블로, 먼저 미국으로 간 부모를 뒤쫓아가기 위해 위험한 화물열차 지붕 위에 몸을 실은 멕시코 소년 파블로. 이들의 삶은 하나같이 힘들고 고통스럽습니다.
[도서] 외딴집
마을의 외딴집에는 누가 살까요?
코믹스 형식의 이 그림책은 지난 여름방학 때 시골에서 있었던 흥미진진한 사건을 되돌아보면서, 어서 빨리 내년 여름이 되어 그곳에 다시 가고 싶은 아이의 바람을 담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여름방학이 되면 남동생과 함께 시골 할머니 댁에 가곤 했습니다. 그곳에 가면 장난꾸러기 사촌 동생 로버트가 항상 먼저 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셋은 자전거를 타고 마을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가 숲속에 외따로 떨어져 있는 오래된 집을 발견합니다.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아이들은 조심스레 집 가까이 다가가는데 사람의 인기척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것이 빈집 같았습니다.
장난기가 발동한 사촌 동생 로버트는 돌멩이를 집어 이층 유리 창문을 향해 던졌습니다.
[도서] 오늘 밤, 우리는 휴가를 떠나요!
오늘 밤, 드디어 휴가를 떠나요!
자동차에 실을 짐이 너무 많다고 아빠는 투덜거려요.
자꾸 눈이 감기지만, 절대로 잠들지 않겠어요.
휴가를 보낼 집에 벌써 도착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여름 휴가철, 교통 혼잡을 피해 한밤중에 휴가를 떠나는 어느 가정을 묘사한 이 그림책은 설레임과 기대에 들뜬 가족들의 부산스러운 모습을 실감나게 보여줍니다. 물건을 하나라도 더 챙겨 가려고 애쓰는 엄마와 짐이 너무 많다고 투덜거리는 아빠. 실랑이를 벌이는 어른들의 모습은 어느 집에서나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밤늦게까지 깨어 있으려고 애를 쓰다가 결국 짐 보따리 옆에서 잠이 든 아이. 막상 떠날 시간이 되면 깊은 잠에서 헤어나기 힘들어 투정을 부리는 어린아이도 어김없이 볼 수 있는 친근한 우리의 휴가 모습입니다. 이 그림책에 나오는 가족은 국경을 넘어 다른 나라로 휴가를 떠납니다. 비행기가 아니라 자동차를 타고 말이지요.
[도서] 고개를 들면 보이는 것들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환상적인 이야기!
로렌조는 엄마와 함께 살던 도시를 떠나 낯선 동네, 낯선 집으로 이사를 갔어요. 친한 친구들과 헤어져 마음이 울적해진 로렌조는 새 집의 넓은 마당도 본 체 만 체, 핸드폰만 계속 들여다봤어요. 그런데 새로 이사 간 집의 로렌조의 방 안에는 용도를 알 수 없는 커다란 가구가 놓여 있었어요. 작은 서랍이 아주 많이 달려 있는 그 가구는 오래된 책상이었는데, 로렌조는 그 책상 밑의 숨겨진 공간에서 우연히 노트 한 권을 발견했어요. 노트에는 4편의 이야기들이 색종이를 오려 붙여 만든 그림과 함께 담겨 있었어요. 그 노트 속 이야기는 독특한 방식으로 자신의 꿈과 사량을 기록한 한 사람의 일생에 대한 것이었어요.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신기한 마법 같은 그림일기를 읽어 갈수록 로렌조의 호기심과 상상력은 커져 갔고, 새로운 동네에서의 일상도 매일매일 즐거운 모험이 되었어요. 그리고 그 모험의 끝에는 누구도 생각지 못한 놀라운 만남이 기다리고 있었어요.
[도서] 지구에서 가장 놀라운 건축 이야기
지구에서 가장 놀랍고, 신기한 건축 이야기!
이 그림책은 지구상의 건축물 가운데 규모와 높이가 세계 으뜸인 건축물들과 독특하면서도 아름다운 건축물을 포함하여, 기이한 사연을 지닌 미스테리한 건축물들까지 세계 곳곳을 찾아 떠나는 건축 여행 이야기입니다. 옌스 한세고드가 글을 쓰고, 안데슈 뉘베리의 섬세한 손끝에서 그림으로 탄생한 지구에서 가장 놀라운 이 건축물들은 수만 명의 인부가 20년 이상 걸려 지었다는 이집트의 대피라미드, 수천 년이 걸려 완성시킨 세계에서 가장 긴 중국의 만리장성,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보석들로 꾸며진 인도의 무덤 타지마할, 5.5도나 기울었지만 천 년 가까이 쓰러지지 않고 서 있는 이탈리아 피사의사탑, 2,400미터 안데스산맥 꼭대기에 세워진 신비 에 싸인 도시 페루의 마추픽추 등, 세계 7대 불가사의 건축물에서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에 이르기까지 유럽과 아프리카, 아시아와 아메리카대륙을 다 포함하고 있습니다.
[도서] 새 친구 스누지와 써니 그리고 소소
소소에게 새 친구가 생겼어요!
스누지의 생일을 하루 앞둔 화창한 어느 봄날, 아침 산책을 나선 써니와 스누지는 멋진 발코니가 있는 집에서 바구니 속에 웅크린 채 세상과 동떨어져 홀로 지내는 강아지 소소를 만났어요. 하나밖에 없던 사랑하는 친구 미키를 잃고 슬픔에 빠져 있는 소소를 보자 스누지와 써니는 함께 신나게 뛰어노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이를 바라보던 소소도 바구니 속에서 뛰쳐나와 그들과 같이 놀이를 하면서 금세 친구가 되었지요.
스누지는 생일 파티에 소소를 초대합니다. 그렇지만 소심한 소소는 처음 본 사람들 앞에서 긴장해서 실수라도 하게 될까 봐 결국 파티에 가는 것을 포기하지요. 이때 소소에게 따뜻하게 손을 내밀어 생일 파티로 이끈 친구가 바로 써니였어요! 낯선 친구들과의 만남을 두려워하는 소소에게 써니는 함께 어울리는 놀이의 즐거움을 깨우쳐 주면서 용기를 북돋아 주었어요.
[도서] 우체통 토끼 윌로우
버려진 우체통 안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요?
소심하고 겁 많은 토끼 윌로우는 공원의 버려진 우체통 안에서 혼자 살았어요. 밖에 나가는 것을 싫어하는 윌로우에게는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우체통 안이 가장 편안하고 아늑한 보금자리였어요.
윌로우는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어요. 그래서 스케치북에 별이 총총하게 뜬 밤하늘, 컵케이크나 식빵 모양의 구름, 민들레꽃이나 수선화, 버섯이나 새와 같은 자연의 모습과 공원 옆의 집들, 비 내리는 풍경 같은 일상들을 그리곤 했어요. 신나게 축구하는 아이들의 모습도 그렸지만, 시끄럽기 때문에 꼭 피해 다녀야 한다고 생각했지요.
[도서] 부자가 되고 싶은 알렉산더
갑자기 부자가 된 알렉산더!
지난 일요일, 알렉산더는 집에 다니러 오신 할아버지에게서 용돈을 받아 갑자기 부자가 됩니다. 그런데 지금, 그 돈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남은 건 버스 토큰 두 개뿐!
과연 며칠 사이 알렉산더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한꺼번에 풍선껌을 세 개나 사고, 형들과 내기를 해서 돈을 잃고, 중고품 바자회에서는 외눈박이 곰 인형과 짝이 없는 카드를 사고, 형들에게 대들었다가 아빠로부터 벌금을 선고받고, 친구의 뱀을 한 시간 가지고 노는 데 돈을 지불하고, 덤벙대다 마룻바닥 틈새와 변기에 동전들을 빠트리고…….
할아버지가 주신 1달러짜리 지폐는 100센트나 되는 큰돈입니다. 그 돈으로 알렉산더는 그동안 하고 싶었던 일들을 이것저것 신나게 합니다. 그럴 때마다 10센트, 15센트, 20센트씩 돈이 새 나가다가 마지막 빈털터리가 되는 데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도서] 비엠의 등대
비엠은 아빠와 등대에서 살아요!
섬의 끄트머리 바닷가에 등대가 서 있어요. 등대는 고기잡이배들이 안전하게 항구로 돌아올 수 있도록 밤이 되면 불을 밝혀 어두운 바닷길을 안내하지요. 등대가 없던 시절, 이 섬에서는 고깃배들이 여러 척 조난을 당했어요. 그때 난파당한 배의 잔해들이 아직도 섬 이곳저곳에 남아 있지요. 비엠은 등대지기 아빠와 등대에서 살고 있어요. 등대가 마을에서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같이 놀 친구가 없지만, 비엠은 심심하지 않았어요. 바닷가에는 재미있는 놀잇감이 많이 있기 때문이에요.
비엠은 바다에 나가 새우도 잡고, 모래성도 쌓으면서 하루 종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았어요. 해가 지고 등대에 불이 들어오면, 그제야 집으로 돌아와 아빠가 해주는 맛있는 저녁밥을 먹었지요. 어느 날, 비엠은 새우 잡기에 열중하느라 해가 저문 것도, 하늘에 먹구름이 가득 몰려오는 것도 알아채지 못했어요.
[도서] 투명 강아지 아무개의 마법 (1942년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
꿈과 사랑을 찾아 달리는 투명 강아지 아무개의 마법!
이 그림책은 버려진 농장에 엄마 잃은 강아지 삼 형제가 마음 착한 아이들을 만나 새집으로 이사하면서 겪는 모험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강아지 삼 형제 중 한 마리는 아무도 그 강아지를 볼 수 없었기 때문에 투명 강아지 아무개라 불렸습니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바람이나 냄새처럼 분명히 존재하는 투명 강아지 아무개는 형제들과 뛰고, 달리고, 먹고, 냄새 맡으면서 즐겁게 뛰어놀았습니다. 강아지 삼 형제는 아무도 돌봐주지 않았지만 서로 의지하며 행복하게 지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웃 마을에 사는 어린 남매가 이 농장에 들렀다가 각자의 집에서 낮잠을 자고 있던 강아지들을 발견합니다. 남매는 불쌍한 강아지 두 마리를 집에 데려가 보살펴 주려고 하지만, 투명 강아지는 보이지 않기 때문에 데려갈 수 없었습니다.
혼자 남겨진 투명 강아지 아무개는 실망하지 않고 종종걸음으로 형제들을 뒤따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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