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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야 새야 개땅새야
조기호 제5시집
도서출판 오감도
조기호 시인
전북 전주 출생
한국문인협회 회원
「전북시인협회」 「표현문학」 「문예가족」 동인
제2회 「우리문학상」 수상(1992년)
「전주풍물시동인회」 회장 역임
현재 전주문인협회 회장
시집:
「저 꽃잎에 흐르는 바람아」
「바람 가슴에 핀 노래」
「산에서는 산이 자라나고」
「가을 중몰이」
「새야 새야 개땅새야」
지은이 / 조기호
펴낸이 / 강옥현
발행처 / 도서출판 오감도
초판인쇄 / 2000년 8월 30일
초판발행 / 2000년 9월 5일
값5,000원
나는 그의 시를 읽으면서 처음에는 가슴 밑바닥에서 밀려오는 민초들의 아픔에 목의 울대가 아렸다. 그러나 읽어갈수록 소외된 자들을 향한 그의 진한 사랑에 울컥했다. 그것은 새벽까지 술을 마신 날 그 숙취를 말끔히 풀어 주던 그의 고향 전주의 콩나물 해장국 맛이었다. 그리고 그의 시를 다 읽고 났을 때 나는 그 해장국 맛을 더 해장국답게 해주는 모주를 마시고 여명의 새벽을 나서는 아무 달근직한 기분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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