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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페미나상 수상작
“눈가에 눈물이 맺힌 채로도 나는 끄떡없이 글을 쓴다.”
숲속 늙은 부부 앞에 나타난 학대당한 개 한 마리
그 개가 가르쳐 준 광대한 세계와 그 세계를 사랑하는 법에 관하여
세상과 멀리 떨어진 숲속에서 단둘이 살아가는 늙은 부부 앞에 어느 날 학대당한 개 한 마리가 나타난 후 두 사람의 일상과 마음에 일어나는 변화를 감동적으로 그린 2022년 페미나상 수상작 『내 식탁 위의 개』가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저자인 클로디 윈징게르는 올해 여든세 살의 작가이자 조형 예술가로 한국에는 처음 소개된다. 70세라는 늦은 나이에 소설가로 데뷔했으나 그는 이미 1970년대부터 알자스 지방 보주산맥에 있는 방부아 숲에서의 삶을 이야기한 책들을 발표하고 또 이와 관련한 일련의 조형 예술 활동을 활발히 해 온, 프랑스에서는 유명한 예술가이다.
클로디 윈징게르는 히피 문화가 꽃피던 1965년 남편인 프랑시스 윈징게르와 소비 사회를 떠나 새로운 형태의 삶을 실험하고자 방부아 숲으로 떠나 60여 년간 그곳을 떠나지 않고 지금까지 살고 있다. 두 사람은 그곳에서 양을 기르고 농사를 지으며 자급자족에 가까운 생활을 하는 한편, 지의류를 염료로 만들어 양털을 염색하고 풀의 이미지를 프린트하는 등 자연을 주제로 한 조형 예술 작품을 발표하고 글을 써 왔다. 첫 소설부터 발표한 거의 모든 소설이 주요 문학상 후보에 오른 윈징게르는 열한 번째 소설인 『내 식탁 위의 개』로 2022년 마침내 프랑스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페미나상을 받았다. 프랑스에서는 철저하게 비주류적인 윈징게르의 문학이 시대의 요청에 의해 중심부에 등장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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