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가 말했어요
책 속 나무는 이런 오랜 과정 속에서 우리가 간직해야 할, 혹은 깨닫게 되는 문장들을 얘기해 줍니다. 이 문장들은 아주 간결하지만, 그만큼 아주 강렬합니다. 아이들에게는 인생의 지혜를 던져 주고, 어른들에게는 그동안 겪어 온 수많은 순간들을 떠올리게 할 것입니다. 여기에 탄 포르탈 작가의 따뜻한 색감과 섬세한 표현력이 훌륭한 일러스트가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더해 주지요. 이렇듯 《나무가 말했어요》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긴 여운과 순수한 울림을 느낄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차갑고 뜨거운 이야기
얼음 나라와 불의 나라, 이름부터 너무나도 다른 두 나라는 서로를 두려워하고 멀리한다. 어느 날 얼음 나라에서 차가운 아이가, 불의 나라에서 뜨거운 아이가 태어난다. 호기심과 용기를 가득 품고 서로의 나라로 다가가는 두 아이에게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 둘이 맞닿은 순간, 세상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보름달 약국
주인공의 불안한 심리를 정교하고 촘촘하게 엮어낸 아름다운 스토리 텔링이 특히 인상적이다. 이호랑 작가는 동생에 대한 요이의 진심이 점차 조금씩 드러나도록, 약을 구하기 위한 요이의 환상적인 여정을 섬세하게 전개하고 있다. 그러나 독자는 갑자기 나타난 신비한 보름달 약국과 하늘까지 점프해 도착한 아름다운 달나라의 화려한 풍경을 구경하느라 요이가 남몰래 간직하고 있는 고민을 쉽사리 눈치채지 못한다. 그래서 결국 요이가 느끼는 불안의 정체를 선명하게 깨닫는 순간은 맨 마지막 문장을 읽을 때가 된다. 신예 이호랑은 순식간에 잠이 쏟아졌다는 평범한 하나의 문장으로 놀라운 아이러니를 만들어낸다. 이런 마무리는 제법 긴 여운을 남긴다.
나는 토토
당나귀 토토에게는 꿈이 있었어요. 토토는 평생 짐 나르는 일을 하는 게 아닌, 멋진 우주 비행사가 되고 싶었지요. 토토는 우주 비행 학교에 갈 돈을 모아야 했어요. 곧 우산 고치는 일을 시작했고, 꼬박꼬박 돈을 모았지요. 그런 어느 날, 토토는 그동안 열심히 모은 돈을 도둑들에게 모조리 빼앗기고 말았어요. 게다가 도둑들은 당나귀는 절대 우주 비행사가 되지 못해!라며 비웃기까지 했어요. 토토는 과연 꿈을 이룰 수 있을까요? 또, 책을 보는 여러분의 꿈은 무엇인가요?
어떤 마음
뭔가를 하기 직전, 그 찰나의 순간에 스미는 감정을 오롯이 담아낸 철학 그림책이다. 어떤 일을 하기 직전, 혹은 어떤 일이 일어나기 직전의 그 짧은 순간에 마주하는 오묘한 감정과 생각을 담아내고 있다. 스치듯 지나가는 그 순간의 감정­소망, 바람, 걱정, 간절함, 쓸쓸함, 두려움, 설렘, 포근함 등등­을 포착해 가만히 들여다봄으로써 자신의 모습을 스스로 차분히 성찰하게 해 준다.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하지만 무심코 넘겨 버리기 십상인 이 찰나의 순간들을 통해서 기억을 더듬고, 꿈을 꾸고, 명상을 하고, 집중하는 시간을 갖게 해 준다. 눈 깜짝할 새에 지나갈 만큼 아주 짧디짧은 시간이지만, 그 특별한 시간의 틈새로 그 전에는 미처 생각지 못했던 커다란 이야기를 빚어내게 한다.
뭐지? 뭐지!
프랑스의 그림책 작가 하오 슈오가 자신 있게 내놓은 그림책입니다. 이 책으로 작가는 2021년 볼로냐 라가치상 오페라 프리마 스페셜 멘션에 선정되는 등 그 독특한 예술 세계를 인정받았습니다. 각 페이지마다 작가의 독특한 상상력이 가득 찬 이 작품은 어린이 독자에게도 유쾌한 상상력으로 그림책에 참여할 기회를 주지요. 어느 날 갑자기 정글 한가운데 떨어진 책 한 권. 그리고 그 책을 주운 이상한 정글 속 생명체. 이 그림책은 어떤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담고 있을까요?
도망쳐요, 달평 씨 신민재 그림책 
콩이네 집에서 겨울을 나고 제집으로 돌아와 느긋하게 텃밭을 가꾸던 달평 씨가 느닷없이 납치를 당했다. 말썽꾸러기 삼둥이가 달평 씨를 데려가 유리병에 가둔 것. 달평 씨는 삼둥이가 한눈을 파는 사이에 쑥, 쑤욱, 쑤우욱 몸을 키워 탈출을 감행하지만, 현관문을 나서기도 전에 삼둥이 엄마에게 덜미를 잡히고 만다. 달평 씨가 일일 돌봄 선생님인 줄 안 엄마는 아이들을 맡기고 집을 나서는데.... 떼쓰고, 조르고, 투닥거리며 달평 씨의 혼을 쏙 빼놓은 삼둥이. 달평 씨는 무사히 돌봄 임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욕심은 그만, 레이스 장갑 !
오늘은 장갑 초등학교 친구들이 갯벌 체험을 하는 날. 친구들은 모두 조개를 캐느라 바쁜데, 레이스 장갑만 멀찍이 떨어져서 머리를 굴리고 있다. 어떻게 하면 진흙을 안 묻히고 조개를 캘 수 있을까 하면서 말이다. 그러다 누가 부탁하면 좀처럼 거절을 못 하는 주방 장갑을 꾀어 함께 다니기로 한다. 조개가 나올 만한 데를 손가락으로 가리키기만 하면서 말이다. 주방 장갑이 열심히 갯벌을 파서 조개가 나오면 제 양동이에 냉큼 주워 담는 건 말할 것도 없다. 그렇게 얌체 짓을 일삼던 레이스 장갑이 갯바위에 갇혀 오도 가도 못 하게 되었다! 보물을 찾느라 밀물이 들어오는 줄도 몰랐던 탓이다. 바닷물은 점점 차오르는데, 레이스 장갑은 무사히 갯바위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키다리 말고 엘리즈
엘리즈는 키가 아주아주 크다. 사람들은 그런 엘리즈를 키다리라고 부른다. 그럴 때마다 엘리즈는 몸을 반으로, 반의반으로, 반의반의 반으로 접는다. 사람들이 키 말고 다른 것도 봐 주면 좋겠다. 딱 한 번이라도 좋으니, 우리 꼬맹이라고 불리고 싶다. 그러면 어떤 기분이 드는지 느껴 보고 싶다. 엘리즈는 자꾸 움츠러드는 몸을 활짝 펴고, 환하게 웃을 수 있을까? 『키다리 말고 엘리즈』는 꼭 안아 주고 싶은 자기 긍정과 성장의 이야기이다.
도전 1분!
1분은 60초예요. 1분 동안 사람들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팔 벌려 뛰기를 몇 번이나 할 수 있을까요? 또 박수는 몇 번이나 칠 수 있을까요? 배고픈 개미핥기라면 1분 동안 24마리의 개미를 먹어 치울 수 있어요. 1분은 무엇을 하느냐에 따라 길기도 하고, 짧기도 한 시간이에요. 그 시간 동안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궁금하지 않나요? 도전할 준비가 되었다면 이 책을 펼쳐 보세요. 1분 동안 쉬지 말고 눈을 계속 깜박거리고 1분 동안 손가락을 두드려 보아요. 딱따구리는 1분 동안 무려 1200번이나 나무를 쫀대요. 이 책에 나오는 1분 도전을 모두 끝내려면 15분이 걸릴 거예요. 책을 읽으며 몸을 움직여 보고, 최대한 머리를 쓰며 생각을 이끌어 내 보세요. 그리고 조용히 여러분이 해 낸 일을 생각해 보세요. 1분 동안 할 수 있는 놀라운 일은 우리 생각보다 훨씬 더 많아요.
초능력 엄마
뭔가 찾으려고 두리번거릴 때, 마치 엄마가 내 머릿속 생각을 꿰뚫어 본 듯 물건을 척 내민다. 쓰기 싫어서 빼놓은 지우개가 필통에 도로 들어와 있고, 나에게 소리치는 험상궂은 아저씨에게 모래바람을 일으키는 건 엄마밖에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럴 때 나는 가끔 생각해 본다. 엄마에게 초능력이 있는 건 아닐까? 『초능력 엄마』는 어릴 적 한번쯤 생각해 본, 엄마의 무한한 능력에 대한 아이의 의문을 유쾌하게 다룬 그림책이다. 이 책은 엄마는 부모로서, 아이는 더 큰 아이로 성장하면서 겪는 일들에 현실적 웃음을 더해 그렸다. 서로의 사랑으로 함께 커 가는 아이와 엄마의 성장 그림책이다.
여덟 살입니다
일 학년, 여덟 살의 이야기를 들어 보세요 여덟 살 1학년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떤 생활을 하는지 동시로 표현했습니다. 좌충우돌 시끄럽지만 나름대로 자신의 길을 찾아가려는 정연한 살아냄이 있음을 알립니다. 아이들의 생각과 생활을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는 교사의 눈으로, 아이들의 눈으로 들여다보는 재미있는 경험입니다.
마법거미 저주개미
아이다운 발랄한 상상력 《마법거미 저주개미》는 평소 쌓인 아이들의 억울한 감정을 후련하게 풀어 주는 상상 가운데, 인간관계의 기본이 되는 소통의 문제, 소통의 시작인 말, 내 몸과 마음을 존중하는 자존감을 말하는 멋진 동화이다. 어떤 마법의 물건을 누구에게 쓸지 짜릿한 상상의 기저에는, 점차 자존감 하락과 부정적인 생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내면의 억울함, 답답함, 분노 같은 억눌린 감정을 해소할 실천적인 해답이 담겨 있다. 그렇게 아이들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고 나를 표현하고 남을 이해하는 건강한 관계로 나아가게 하는 마법이 펼쳐진다.
처음 배우는 동의 싫다고 말하자!
동의가 무엇인지 어린이 독자들이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쉬운 그림책입니다. 아이들이 가정과 학교에서 일상적으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상황들을 예시로 보여주며 이럴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알려줍니다. 때로는 부드럽게, 때로는 당당하게 상대방을 존중하는 마음을 담아 자신의 생각을 정확히 전달하는 방법을 알려 주지요. 그리고 친구가 거절 의사를 분명히 밝혔을 때는 서운한 마음이 들더라도 친구의 생각과 상황을 존중하는 자세를 가지도록 가르칩니다. 또 책의 말미에 이 책을 함께 읽는 보호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가이드 페이지를 마련하여 보다 적극적으로 책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자이언트 어마어마한 탈것과 기계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승용차부터 거대한 덤프트럭, 전설적인 굴착기, 커다란 트랙터, 바퀴로 달리는 가장 빠른 열차, 초대형 컨테이너선, 가장 커다란 여객기, 가장 강력한 차세대 로켓과 국제 우주 정거장까지. 27개의 거대한 탈것과 기계에 대한 생생한 모습과 기능 등 모든 것이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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