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청소부
참된 행복이 무엇인지를 잔잔한 이야기를 통해 전한다. 거리의 표지판을 닦던 청소부 아저씨는 어느 날 우연히 한 아이와 엄마의 대화를 듣고, 자신이 수년간 매일 닦은 표지판에 유명한 음악가와 작가의 이름이 적힌 것을 알게 된다. 이후 아저씨는 일을 마친 후에 표지판에 적힌 음악가와 작가의 작품을 하나씩 알아가며 배움의 즐거움에 눈을 뜬다. 그러면서 아저씨는 거리 표지판을 닦으면서 베토벤의 달빛 소나타를 흥얼대고, 괴테의 글을 읊조리고, 사람들은 그런 아저씨를 보고 놀라워한다. 예술을 논하며 청소하는 아저씨를 보러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고, 방송국에서 인터뷰 요청이 오고, 급기야 대학교에서 강연을 부탁받는데, 청소부 아저씨는 어떻게 하였을까?
바다로 간 화가
그림을 그리며 행복하던 살던 화가는 어느날 불현듯 바다가 보고 싶어집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털어 바다로 간 그는 그 곳에서 너무나 많은 그림을 그리지요. 해가 뜨는 날이든, 비가 오는 날이든, 바다의 다양한 모습을 캔버스에 담아냈습니다. 그리고 돈이 다 떨어지자 도시로 돌아옵니다. 하지만 여전히 그는 자신이 본 바다를 잊지 못하고 기억속의 바다를 그립니다. 향수병에 걸릴 정도로 바다를 그리워한 그는 어느 날 자신이 그린 그림 속으로 들어갑니다. 실제가 되어버린 그림 속의 바다. 그 뒤로 그는 바다가 보고 싶을 때면 그림 속으로 들어갔지요. 그리고 결국 그림 속에서 살기로 결정을 했다고 합니다. 자신의 소망과 현실, 그리고 존재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이 책은 결코 가볍지 않은 주제를 고급스러운 그림 속에서 풀어냈습니다.
생각을 모으는 사람
매일 아침, 아직 깨어있는 사람이 별로 없는 6시 반이 되면, 하나밖에 없는 낡은 외투를 입은 부루퉁 아저씨가 내 방 창문 앞을 지나갑니다. 아저씨의 일은 생각을 모으는 것입니다. 예쁜 생각, 미운 생각, 즐거운 생각, 슬픈 생각, 슬기로운 생각, 어리석은 생각, 시끄러운 생각, 조용한 생각, 긴 생각, 짧은 생각. 아저씨에겐 모든 생각이 다 중요합니다. 아저씨는 이 모든 생각을 다 모아서 예쁘게 꽃을 피웁니다. 아주 중요한 일이지요. 생각을 모으는 아저씨의 따뜻하고 아름다운 이야기.
사랑받는 대통령
2020년 21대 총선부터는 만 18세 이상의 국민이면 누구나 투표를 할 수 있습니다. 1948년 우리나라에 처음 선거 제도가 도입되었을 때는 21세 이상부터 선거를 할 수 있었지만, 이후에 선거 연령은 조금씩 내려갔고, 오늘날에는 고등학생도 선거를 할 수 있게 되었지요. 우리 아이들도 얼마 뒤면 정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나이를 맞게 됩니다. 선거권을 가지게 되었을 때 올바른 판단을 내리려면 어릴 때부터 정치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야 하지요. 《사랑받는 대통령》은 이처럼 곧 있으면 정치에 참여하게 될 우리 아이들이 정치에 눈뜰 수 있게끔 도와주는 그림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