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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우리에게 소중한 것
시인들의 테에마 에세이 20
서정주 외
청조사
엮고 나서
늘 쫓기고, 늘 고성을 지르고, 늘 곁눈질을 하고, 늘 숫자에 얽매인 채 도치된 가치관과 오염된 정신세계의 와중에서 좌충우돌하는 게 현대인의 자화상이라 한다면 지나친 자기비하일까?
그러나 우리는 이제 비생산적인 자학이나 불분명한 투정만 부릴 때가 아니다. 값싼 감상이나 허튼 니힐리즘에 젖을 때가 아니다. 보다 높은 곳에, 보다 먼 곳에 눈길을 주어 좀더 진취적인 사고를 하고 생산적인 사색을 해야 한다.
이 책을 기획함에 있어서 가장 역점을 둔 것은 바로 이것이다. 아직도 우리에게 소중한 것-정녕 우리에게는 소중한 것이 많다. 그러나 우리는 지극히 소중한 것을 하나하나 잃어가고 있기도 하다.
그럼 과연 우리에게 소중한 것은 무엇 무엇인가? 이에 대하여 필자 한분에게 하나의 테에마를 설정하여 에세이로 엮었는 바, 최근 이상기류처럼 강세를 보이고 있는 잡문 형식의 스타일에서 과감히 탈피, 에세이가 본업이 아닌 현역 시인만으로 필진을 국한시켰는데 이는 여러 가지 뜻에서 획기적인 기획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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