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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부탁드립니다, 상무님.
그녀에게 건넨 10년 만의 인사는 돌처럼 딱딱했다.
오래 보고 싶어서, 더 가까이 있고 싶어서 거리를 둬야만 하는 여자였다.
“나 미워하는 거 알아. 멋대로 이러는 거, 황당하고 싫을 거란 것도 알고.
그런데…… 딱 1분만 참아 줘. 진짜 딱, 1분만 기댈게.”
그림자가 되어 바라만 봐도 괜찮았었다.
하지만, 겁도 없이 거리를 좁혀 오는 그녀 때문에
정신은 자꾸만 무질서해진다.
“그러니까 내가…… 좋아해서 미안해.”
오랜 시간 단단히 채워 뒀던 빗장이, 아슬아슬하게 흔들리고 있었다.
오롯이 태성을 사랑하기 위해 당차게 돌아온 여자, 서정연.
햇살 같은 정연을 끌어안고 싶어도 감히 다가설 수 없는 남자, 강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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