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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이 타국에 침략 당했다는 설정 아래, 때로는 살아남기 위해, 때로는 자신들의 고향을 지켜내기 위해 게릴라 활동을 벌이는 십대들의 이야기를 그린 호주의 국민작가 존 마스든의 일곱 권짜리 장편소설이다.
소설이 주로 치중하는 부분은 십대 중후반 소년소녀의 심리묘사이다. 현실을 알려줄 수단도, 할 일을 지시해줄 어른들도 모두 사라진 상황 속에서 책 속의 소년소녀들은 스스로 움직여 자신들의 위치를 파악해나가고,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일을 그 나이 또래에 어울리는 좌충우돌을 통해 이루어나간다. 때론 성공하고, 때론 실패하기도 하면서. 그리고 마음 한구석에 전쟁의 상처를 쌓아둔 채, 조금씩 성장해나간다. 십대의 목소리로 십대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작가 존 마스든이 10년에 걸쳐 완성한 작품이다.
3권은 이미 패색이 짙어진 암울한 상황 속에 놓인 아이들의 심리 변화를 중심으로 이들이 겪어나가고 수행해나가는 전쟁의 모습을 좀 더 구체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나라 전체가 적군에 의한 식민화라는 병에 휩싸여 어디를 둘러봐도 희망적인 미래가 보이지 않는 상황 속에서 엘리와 친구들은 점점 지쳐가고 절망에 빠진다. 평범한 십대와 평화로운 미래라는 꿈은 어느새 증발해버리고, 아이들은 자신들이 행동해야만 하는 이유에 대해, 자신들이 가져야 할 미래에 대해 끊임없는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지루함과 함께 ‘살아남기’보다는 두려움과 함께 ‘살아 있기’ 위해 묵묵히 자신들의 ‘작전’을 ‘수행’해나가기 시작한다. 결말을 앞서 얘기하자면, 엘리와 친구들은 결국 납득할 수 있는 대답을 찾아내고야 만다. 그러나 그 대답을 끌어낸 것은, 이들에게는 받아들이기조차 힘든 충격적인 사건의 연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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