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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2년 성리학 기반으로 출범한 조선은 정신승리로 500년을 버티다 망했고
무인 정권 30년 반짝 빛을 발하다 1992년 다시 조선으로 돌아갔다.
‘돌돌성’ 600년의 역사를 12개의 키워드로 읽어보자.
주제에 집중하기 위해 파트를 둘로 나눴는데 조선 부분은 남정욱, 대한민국 부분은 장원재가 썼다. 위선론적 명분론과 무조건적 평화론을 주장하며, ‘나는 옳고 너희는 틀렸다’며 언제나 자신들의 도덕적 우위를 주창(主唱)하는 분들의 무책임성에 경종을 울리고자 이 책을 낸다. 개인적 이익과 자기가 속한 집단의 이익을 사수하기 위해 민주, 인권, 평화를 앞세우는 분이 혹시 계시다면, 이 책 꼭 읽어주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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