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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이란 온전히 내 다리로 서 있는 것
“아직도 자주 휘청거리며 사는 나는 그의 단단하고 말랑한 세상살이가
존경스럽기 그지없다.” _배우 문소리
혼자의 자취가 우리의 자립이 되기까지
인생의 자취를 결심한 당신에게 들려주는 의연한 날들의 기록
처음으로 독립해 내가 번 돈으로 방 값을 치르고 난 뒤 아무것도 남지 않았던 순간. 언제 잠들고 일어날지의 사소한 것부터 누구를 만나고 어떤 삶을 살 것인지까지 이제 모든 것을 혼자 결정하는 게 익숙해지는 순간. 과연 갚을 수나 있을까 싶은 전세 대출과 매달 날라오는 공과금 사이에서, 꿈꿔왔던 일과 생계를 위해 해야만 하는 일 사이에서 우리는 결코 가볍지 않은 ‘자립(自立)’의 무게를 느낀다.
1인 가구가 늘어나고 홀로서기를 시도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요즘. 자립은 나를 지키며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필수 요소가 되었다. 삶을 꾸려나가며 생기는 크고 작은 문제를 혼자서 해결하고 책임질 수 있을 때 우리는 ‘진짜 어른’이 된다.
이에 스무 해에 이르는 동안 자신만의 단단한 자립 생활을 이어온 권성민 피디는 『서울에 내 방 하나』를 통해 홀로서기를 결심한 이들에게 담담한 응원을 건넨다. 이 책은 중학교를 졸업하면서부터 독립해 스무 살에 서울에 올라와 ‘자취하는 인간’으로 살아온 저자가 경험했던 어른이 되어가는 순간들을 기록하고 현재의 삶을 그려나가는 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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