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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컴에서 쏟아진 찬사"
"60세부터 98세까지… 세월과 위트 담은 詩로 인생 2막" ─조선일보
'옛날엔 캠퍼스 커플, 지금은 복지관 커플'...‘어르신 백일장’ 유머에 빵긋 ─중앙일보
"전국에서 투고된 5800여편의 응모작 중 100편을 골라 담았다." ─경향신문
"어르신들의 해학과 지혜 세대를 넘어서는 유쾌한 작품 ‘살아 있다는 것이 봄날'임을 경험하라" ─교수신문
"바로 지금의 희락, 절망, 욕망, 회한과 익살 따위로 시는 농익는다." ─한겨레
"짧은 시들에는 한국 노인만의 삶이 녹아 있다. 시를 읽다 보면 ‘노인의 공간’에 대해 막연한 편견을 가지고 있던 건 아닌지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한국일보
"시심 가득한 노인들이 노래한 시들에는 인생을 오래 산 사람만이 갖게 되는 여유와 품격, 유머가 잔잔하게 녹아 있다." ─연합뉴스
제1회 “어르신의 재치와 유머” 짧은 시 공모전 수상 작품집
봄날의 재치를 담은 공감과 소통의 시편
(사)한국시인협회와 (사)대한노인회가 공동 주최한 제1회 “어르신의 재치와 유머” 짧은 시 공모전에서 발굴된 재기 넘치는 시들을 엮은 시집 『살아 있다는 것이 봄날』이 출간됐습니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 각지에서 만 60세 이상의 시니어들이 5,800여 편의 작품을 응모하였으며, 예심을 거친 100편의 작품에 대한 본심(심사위원:김종해, 나태주, 유자효)을 거쳐 수상자를 선정하였습니다. 본심에 올라간 작품들은 모두 투고자의 이름과 나이, 지역을 가린 채 작품만 볼 수 있는 블라인드 심사로 이뤄졌습니다.
심사위원들은 특별한 표현이나 주제를 다룬 작품보다는 일상적인 내용과 표현을 담은 시 작품을 고르려고 노력했습니다. 심사위원인 김종해 시인은 “작품들을 분석해 보면, 크게 일상의 소중함, 가족과의 관계, 삶과 죽음에 대한 성찰, 유머와 재치 등 다양한 주제를 아우르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60세부터 98세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라며 “나이가 단지 수치에 불과함을 증명하며, 삶의 가장 진실한 순간들을 원숙한 표현으로 포착한 시들이 많았다”라고 심사 소감을 밝혔습니다.
나태주 시인은 “다행인 것은 예심을 거쳐 넘어온 작품의 작가들 이름을 블라인드 처리한 일입니다. 만약에 이름이 보였더라면 작품을 고르는 데도 상당한 영향을 주었을 텐데 주관 부서에서 이렇게 처리한 일은 아주 잘한 일이요 현명한 일이었다 싶습니다.
아닌 게 아니라 심사를 마치고 돌아와 예심에 올라온 모든 작품을 응모자의 정보와 함께 보여 달라고 해서 보았을 때 깜짝 놀랄만한 이름들이 응모작 속에 들어 있었습니다. 이미 유명한 시인들의 이름이 거기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참 묘하게도 기성시인들의 작품만 입상작에서 모조리 빠져 있었습니다. 이것은 심사위원들이 일부러 그렇게 한 것이 아니라, 미리 블라인드 처리를 한 결과이고 또 나름 공정하게 심사한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라며 공정한 심사였음을 강조했습니다.
유자효 시인은 “노인들의 시는 젊은이들이 도저히 갖지 못하는 강점이 있다. 그것은 시간이 주는 경험이라는 보고이다. 이런 자산을 바탕으로 활발한 시작 활동을 하는 노인들은 우리 시단의 새로운 경향이자 자산이 되고 있다. 특별히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공모전에서도 그런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공모전 심사 소감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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