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신화 조작 사건
각종 비리 의혹으로 궁지에 몰린 민들레 시장. 대중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가짜 뉴스를 이용하고자 결심, 실행으로 옮긴다. 과연 민들레 시장은 이 가짜 뉴스를 통해 시민들의 눈과 귀를 막을 수 있을까?
그렇게 큰 사랑은 사라지지 않아요
“난 전혀 특별한 걸 바라지 않았다. 그저 한 달 안에 죽지 않는 아주 평범한 엄마를 바랐을 뿐. 하지만 내겐 그런 평범한 상황이 허락되지 않나 보다.” 암에 걸린 엄마, 그리고 그런 엄마를 떠나보내야 하는 열세 살 레아. 엄마의 죽음 앞에서 레아는 깊은 슬픔과 두려움, 절망 속으로 빠져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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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를 품은 그림
미로 같은 골목 사이로 낮은 지붕과 담들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사는 동네, 별바라기 마을. 희원이는 그곳 별바라기 마을에서 청각 장애인 엄마와 단둘이 산다. 언제부터인가 희원이네 담벼락에는 귀머거리, 병신, 벙어리, XXX, OOO 같은 엄마를 욕하는 낙서가 가득 채워지고, 동네 사람들이 내다 버린 쓰레기가 담벼락 주변에 넘쳐 난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는 사람들이 남긴 낙서 위에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고 희원이는 그런 엄마를 이해할 수가 없다. 그런데 일식이 있던 날, 희원이는 그만 담벼락의 그림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마는데....
마니토를 찾아라
갑자기 집안이 어려워진 철우는 넓은 아파트에서 옥탑방으로 이사하고 전학을 가게 된다. 체격도 왜소하고 내성적인 철우는 새 학교에서의 생활이 쉽지 않다. 게다가 철우를 작정하고 괴롭히는 장훈이까지. 그러던 어느 날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마니토 게임을 제안한다. 마니토 게임을 하면서 철우는 같은 반 친구들을 유심히 살펴보게 되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 남도 나를 사랑해 주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꽉 닫혀 있던 철우의 마음을 열게 한 철우의 마니토는 과연 누구일까?
조선의 파수꾼, 어처구니의 부활
임진년의 어느 날, 왜군이 부산포를 통해 조선에 쳐들어왔어요. 어마어마한 병력과 함께 일본 요괴들까지 불러와 부산포와 동래성을 무너뜨리고, 대구와 상주, 충주를 넘어 심지어 조선의 중심 한양까지 점령했어요. 임금은 부랴부랴 북쪽의 나라 끝으로 도망치고, 한양은 불바다가 되어 조선을 상징하는 경복궁마저 불에 타 버렸지요. 이때, 불타오르는 경복궁 위로 희미한 기운이 나타나 사라졌어요. 바로 경복궁 처마 위에 흙 인형으로 잠들어 있던 어처구니들이 깨어난 거예요. 하늘의 뜻으로 깨어난 어처구니들은 이 전쟁으로 인해 부모님과 헤어지고 오갈 데 없는 한 소년을 찾아가요. 기이하고 묘한 꿈을 꾸는 소년이지요. 어처구니들은 소년에게 그의 꿈이 필요하다며 함께 남쪽으로 가자고 말하지요. 기묘한 꿈을 꾸는 소년과 신비한 힘을 가진 어처구니들은 과연 조선을 구해 낼 수 있을까요?
뛰어!
해수면 상승으로 사람들이 떠나가는 관광 도시, 만덕마을. 마로는 이사 갈 날만을 기다리며 할머니와 단둘이 살아간다. 마로는 할머니에게 빨리 이사 가자고 조르지만 어쩐지 할머니는 대답을 미룬다. 폭풍이 몰아치는 어느 날, 거대한 해일이 만덕마을을 덮친다. 대피 상황에 사람들은 당황해하며 산꼭대기 대피소로 향하고 마로와 할머니도 서둘러 대피하지만 어느새 물은 발목까지 차오른다. 불어나는 하천, 쏟아지는 비바람, 대피하는 인파에 대피소로 가는 길은 험난하기만 한데... 설상가상으로 할머니는 어린아이를 구하다 거친 물살에 휩쓸리고 만다. 혼자 남은 마로는 이 재난 속에 살아남아 다시 할머니를 만날 수 있을까? 모든 걸 삼켜 버리는 폭풍 해일에서 살아남기 위해 뛰어야 한다!
이혼 대책 본부
어른들만의 문제가 아닌 모두가 함께 고민해 보아야 할 ‘이혼’ 이야기 부모님의 이혼은 아이들에게 지진, 폭풍, 해일보다 더 큰 재난처럼 느껴지기도 해요. 엄마 아빠 둘 중 한 사람과는 영영 헤어져야 할 수도, 집과 학교를 옮겨야 할 수도 있어요. 아이들에겐 온 세상이 바뀌어 버리는 일이에요. 그리고 그 결정이 어른들의 손에만 달려 있다는 사실이 아이들을 더욱 두렵고 무력하게 만들지요.여러분이 이혼 대책 본부에 가입한다면,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가요? 이서, 연우, 하나와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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