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커다란 물고기 늘 바다로 나가고 싶어 했던 늑대는 마침내 배를 완성했어요. 그리고 들뜬 마음으로 항해를 시작합니다. 늑대는 자신의 배 위에서 드넓은 바다를 바라보며 피리를 불고 사진도 찍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낸답니다. 바다에는 늑대의 배보다 훨씬 큰 배도 있었고, 엄청나게 빠른 배도 있었어요. 그때 물속에서 빨간 물고기가 고개를 쏘옥 내미는데... 두근두근 쿵쿵, 내 마음이 들리니? 호기심 많은 한 아이가 있었어요. 아이는 불현듯 가슴에서 콩닥거리는 심장이 얼마나 큰지 궁금했지요.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친구들을 찾아 나선 아이는 심장의 크기뿐 아니라, 심장이 담고 있는 마음에 대해서 답을 듣게 되어요. 코끼리의 심장은 할머니의 기억을, 야생마의 심장은 초원을 가로지르는 자유로움을, 고래의 심장은 드넓은 바다를 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답니다. 친구들을 만나고 돌아오는 길, 아이는 스스로 질문을 던지지요. 그럼 내 심장, 내 마음에는 무엇이 담겨 있을까? 판다 동물원 재미있는 그림이 가득해요. 초롱초롱한 눈빛을 빛내며 골목골목 판다 모집 홍보 포스터를 붙이고 다니는 원장님의 모습과 심드렁한 표정으로 판다 분장을 하고 오디션을 찾은 온갖 동물들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지요. 간절한 원장님의 마음과 동물들의 엉뚱한 제안으로 열게 된 판다 동물원! 작가 오노 고헤이는 기발한 상상력을 단순하고도 선명한 그림으로 유쾌하게 풀어냅니다. 더불어 여러 동물의 풍부한 의성어로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지요. 오늘도 성황리에 영업 중인 인기 만점 『판다 동물원』으로 함께 떠나 볼까요? 할짝할짝 접시 꼬마 일본 제15회 그림책 대상 수상 작가 쨍그랑! 이럴 수가, 접시 꼬마의 머리가 깨지고 말았네요. ‘이대로 버려질 순 없어!’ 과연 접시 꼬마는 다시 원래의 모습을 찾을 수 있을까요?
저자: 조경숙 외
아주 커다란 물고기 두근두근 쿵쿵, 내 마음이 들리니? 판다 동물원 할짝할짝 접시 꼬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