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이미지
이전
《파리인간》의 한스 올라브 랄룸, 《위성인간》으로 돌아오다!
여전히 고전 추리를 표방하고 있지만, 훨씬 더 견고해졌다!
인문학자에서 추리소설가로서 완전한 자리매김한 한스 올라브 랄룸의 두 번째 추리소설이다. 저자는 언론매체에 하루가 멀다 하고 고개를 내미는 저명한 인문학자이자 전쟁역사학자이다.
소설은 며칠 후 친지나 지인의 손에 암살을 당할 것 같다며 한 부호가 경찰에 요청하는 것으로 사건의 서막을 알리고 있다. 자신의 죽음을 예견한 사람은 다름 아닌 노르웨이 최고의 갑부, 막달론 셸데룹! 뭔가 석연치 않다고 생각하며 그와의 약속시간까지 기다리던 콜비외른 크리스티안센 경감은 결국 살아있는 그를 만나지 못했다. 잘 차려진 저녁 만찬자리에서 죽임을 당한 막달론 셸데룹의 살인 용의자는 저녁 식사에 초대된 열 명, 하지만 누구하나 막달론의 죽음을 슬퍼하는 이는 없다. 게다가 범인은 보란 듯이 경찰서로 살인예고장을 보낸다.
《위성인간》, 이번엔 연쇄살인사건이다. 책을 펼치는 순간부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구성은 작가의 명석한 두뇌 덕분에, 전편보다 더 뛰어나고 견고함을 자랑한다. 이번에도 2차 세계대전의 전후 상황을 배경으로, 소설 전반에 전쟁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작가의 해박한 전쟁역사에 대한 지식은 이번에도 여과 없이 생생한 사실감으로 전쟁을 경험하지 않는 세대들에게 전쟁의 아픔을 고스란히 전달할 것이다.
'위성인간' 영상보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