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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한 선생님은 일본 와세다대학교에서 공부한 뒤 교원으로 취직하였는데 일본인과의 차별 대우에 불만을 품고 조선인교원연맹을 조직하려다 탄로 나 경찰에 붙잡혔어요. 1932년 여름 방학 때 고향에 왔다가 양산 농민 봉기 사건에 관련되어 또다시 경찰에 붙잡혔어요. 그 일로 선생님은 시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문학가의 길을 걷기로 마음먹게 되지요. <문학건설>이라는 잡지에 <그물>이라는 단편 소설을 발표했고, 1936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사하촌>이 당선되면서 작가의 길을 걷게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