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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언급한 일곱 말씀을 음악으로 만든 작품
하이든의 '십자가 위 우리 구주의 마지막 일곱 말씀'은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말한 일곱 말씀을 한 구절씩 낭독하며 음악을 연주하도록 작곡되었다. 따라서 일곱 말씀을 표현하는 일곱 악장에 서곡과 피날레 ‘지진’이 붙어 모두 아홉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곡은 현악사중주, 관현악, 오라토리오 등 다양한 버전이 있는데, 이 음반은 관현악 버전을 수록했다.
지휘자 터카치-너지는 헝가리 최고의 사중주단인 터카치 사중주단의 설립자이자 제1 바이올리니스트 출신으로, 최근에는 지휘에 매진하며 훌륭한 성과들을 내고 있다. 1992년 설립된 부다페스트 체임버 심포니는 헝가리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는 실력파 앙상블이다. 현악이 뛰어난 앙상블로 작품에 내재된 감정의 변화, 불안과 절망, 용서와 사랑의 표현이 뛰어난 연주. 마지막 악장 ’지진‘에서도 음악적 아름다움을 잃지 않는다. 군더더기 없는 순수 기악 연주로 감상하는 ’십자가의 일곱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