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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터 살인사건>은 2014년 ‘국립극단 청소년극 릴-레이 II’의 첫 작품으로 공연되었다. 동시대 청소년들이 직면한 문제를 현실과 환상을 넘나들며 전개해가는 이 작품은 자살을 결심한 여학생과 남학생이 햄스터 우리를 들고 어느 모텔방을 찾아들면서 시작된다. 본 리허설북은 기획, 분석, 연습, 공연, 평가 다섯 범주로 공연 제작 과정을 나누어 그 의미를 살펴본다. 청소년극 작가 멘토의 글과 제작 과정을 함께 한 청소년 추적단의 이야기, 비현실적인 장면의 구현을 위한 움직임 연습 등의 기록은 이 공연의 특성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밖에 연습일지를 통한 연출 의도, 공연이 끝난 후 진행된 전문가, 배우 및 청소년들의 좌담은 이 시대 청소년극의 좌표를 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