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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이들만 당하는 세계, 우리 시대의 ‘무력한 정의’를 폭로한다
해마다 5백만 명이 폭력에 의한 퇴거로 집을 빼앗긴다. 힘 없고 가난하다는 이유만으로.
현재 전 세계에는 3천 만 명이 불법적인 노예 상태로 착취당하고 있다.
전 세계 여성 인구의 5분의 1은 성폭력 희생자다.
해마다 1천 만명이 판결전 구금상태로 기약 없는 감옥 생활에 들어간다.
폭력을 방조하는 무능한 국가, 최소한의 안전도 보장받지 못하는 사람들, 그들에게는 작동하는 제도가 필요하다. 폭력 국가는 오늘날 저개발국의 빈민을 위협하는 폭력의 최전선에서 싸우는 단체 IJM의 활동과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과 인권을 위한 최소한의 제도조차 작동하지 않는 저개발국의 현실을 고발한다.
이들 나라에서 폭력이라는 역병이 창궐하는 이유는 기본적인 사법 제도와 경찰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인신매매단, 악덕 기업주, 폭력 집단들은 지역 경찰과 결탁해 있고, 빈민들은 폭력을 당해도 호소할 곳이 전혀 없다. 경찰은 후진, 무능, 부패 그 자체이고 무책임한 법정에서는 광대놀음에 가까운 풍경이 벌어질 뿐이다. 이 책의 저자인 게리 하우겐은 IJM을 통해 저개발국의 공공사법제도 개혁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는 빈민들을 경찰과의 협력으로 구조해 왔으며, 비효율적으로 쓰이고 있는 막대한 구호원조 기금을 재검토하고 세계 시민이 관심을 가져야만 이 시대의 끔찍한 폭력을 이겨내고 절대빈곤을 극복할 수 있다고 역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