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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그림책에서 무서운 이야기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 유년 시절을 되돌아보면 ‘무섭지만 보고 싶다’ ‘무서웠던 이야기는 어른이 된 지금도 기억난다’라며 무서운 이야기에 매혹되고 흥분했던 기억은 누구나 갖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지금은 그런 흥분이 사라지고 있다.물론 옛이야기와 같은 기본적인 형태는 남아 있다. 하지만 보다 새로운 작품으로 현대의 아이들에게 본격적인 무서운 이야기를 선사할 수는 없을까요. ‘무서운 그림책’ 시리즈는 어릴 때부터 책의 세계에서 공포, 괴기, 부조리와 같은 다채로운 으스스한 감정, 불가사의한 체험을 겪어두는 것은 성장한 뒤 인생을 분명 풍요롭게 하리라는 믿음에 ‘아이들에게 보다 무서운 이야기를 선사하자!’라는 모토로 기획된 시리즈이다.
집필진으로 참여한 이들은 일본을 대표하는 괴담 문학과 환상 문학의 전문가들이다. 각각의 작가와 화가들이 이 기획에 적극적으로 찬성하여 집결하였다. 정제된 문장을 실력파 화가에 의해 비주얼로 표현되어 지금까지 없었던 아름답고 깊이 있는 무서운 그림책이 탄생하였다. 이제 동심으로 돌아가, 어릴 적 밤잠을 못 이루며 두근거리고 떨렸던 그 무서운 이야기를 추억하며 ‘무서운 그림책’의 세계를 만끽하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