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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바이올린 선율!
Mariko Terashita - Ave Maria
일찍이 막심 벤게로프의 찬사를 받은 테라시타 마리코는, 뛰어난 연주력과 더불어 매혹적인 미모를 두루 갖춘 여성 바이올리니스트이다.
사랑스러운 클래식과 스탠다드 넘버가 수록된 이번 음반에는 시대와 장르를 뛰어넘은 16트랙들이 담겨 있는데, 어느 한 곡 건너뛸 수 없을 정도로 친숙하고 섬세히 연주된 그녀의 연주들은 젊은 열정의 여성 연주자답게 풍부한 감성들을 전달하고 있다.
우선, 사랑하는 아내의 쾌유를 기도하며 써 내려간 모차르트의 마지막 작품 [Ave Verum Corpus], 멘델스존의 지휘로 세상에 다시 알려지게 된 바흐의 [주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와 같이 누군가를 위해 기도하는 마음으로 연주된 트랙들을 만나 볼 수 있으며, 많은 바이올린 연주자들이 사랑하는 글라주노프의 [명상곡 Op.32]와 [You Rise Me Up]이라는 이름으로 더욱 유명한 아일랜드 전통 민요 [Londonderry Air] 등. 마음에 평화를 주는 익숙하고도 고요한 연주들도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오래도록 우리의 가슴에 명작으로 남을 오페라와 영화 그리고 뮤지컬의 음악들도 테라시타 마리코의 연주로 만나 볼 수 있는데, 영화 [미션]의 [Gabriel's Oboe]과 수잔 보일의 보컬로 더욱 유명해진 [I Dreamed A Dream (레미제라블)], 푸치니의 [Nessun Dorma]는 모두 테라시타 마리코의 재해석으로 만나 볼 수 있는 이번 음반의 백미이다.
마지막으로 신딩의 [Suite Im Alten Stil Op.10]과 그녀의 자작곡 [Home Of Spirits]는 이번 음반의 주제를 명확히 해주는 트랙들로서 그녀의 화려한 연주 기교와 그녀의 아름다운 마음씨를 느껴 볼 수 있는 음반의 필청 트랙이라 할 수 있겠다.
이와 같이, 우리의 삶에 기분 좋은 음표를 찍어줄 풍부한 레파토리가 수록된 그녀의 연주를 들으며 적재적소에 배치된 트랙들을 따라 고요하고도 평온한 음악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