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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주엉 피레스 ? 어느 피아니스트의 초상
마리아 주엉 피레스(피아노)
▶ 피아니스트이자, 딸, 엄마로서 이야기하는 피레스의 자기 고백
1944년생으로 이미 칠순인 마리아 주엉 피레스는 오늘날 현존하는 포르투갈 최고의 피아니스트이자 이 시대의 독보적인 모차르트 해석가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1991년경에 촬영된 이 영상물은 피레스가 모차르트와 쇼팽, 베토벤, 슈베르트 등 여러 작곡가의 곡을 연주하는 모습 사이사이에 피레스 자신과 그녀의 어머니가 이야기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여기서 피레스는 자신과 관련한 여러 주제를 진지하고 솔직한 태도로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연주 영상은 그녀를 모차르트 전문가로만 아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선사할 것이다.
누구나 현존하는 포르투갈 최고의 피아니스트이자 이 시대 독보적인 모차르트 해석가로 인정하는 데 주저치 않는 마리아 주엉 피레스는 1944년생으로 어느덧 칠순에 접어들어 있다. 피레스는 다섯 살 때 첫 독주회를 열었고 일곱 살 때 이미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을 협연할 정도로 일찍부터 신동 기질을 보였다. 그러다가 1970년에 브뤼셀에서 열린 베토벤 탄생 200주년 기념 콩쿠르에서 우승하면서 국제적인 명성을 얻게 되었다. 1980년 전후로 건강 악화를 이유로 한동안 무대에서 은퇴했으나 얼마 후 복귀하여 다시 성공적인 경력을 이어갔다.
1991년경에 촬영된 이 영상물은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3번을 시작으로 쇼팽 등 여러 작곡가의 작품 연주 영상 사이사이 피레스 자신과 피레스의 어머니가 이야기하는 형식으로 만들었다. 여기서 두 사람은 조금 지나치게 보호받던 피레스의 어린 시절이나 그녀 특유의 예민한 감수성, 연주자로서 자세 등을 이야기하면서, 아울러 자신이 한동안 무대를 떠날 수밖에 없었던 진짜 이유도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또한 풍부하게 수록된 각종 연주 영상은 피레스의 모차르트 연주에만 익숙해 있던 사람들에게 그녀가 얼마나 폭넓은 음악성의 소유자인가를 일깨워줄 것이다.
수록곡 :
모차르트 - 피아노 협주곡 23번 및 26번, 피아노 소나타 K.280
쇼팽 - 녹턴 1번 및 7번 / 풀랑크 - 클라리넷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슈베르트 ? 악흥의 순간 2번 / 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31번
슈만 - ‘숲의 정경’ 중 ‘고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