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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벌, 외모, 경제력, 집안 배경……
당신이 누구인지 판단하는 것은 수저 계급론이 아니다
‘태도 계급론’이야말로 당신을 판단하는 기준이다
요즘 2030세대 사이에 ‘수저 계급론’이 화제다. 금수저.은수저.동수저.흙수저로 나뉘는 자기비하적 신계급론으로, 그 근간은 선천적 요소라 할 수 있는 집안의 배경이다. 개인의 능력보다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세습된 요소가 자신의 삶을 결정한다고 여기는 현 세태는 요즘 말로 ‘웃픈’ 현실이다. 하지만 자신이 처한 씁쓸한 현실을 더 비참하게 만드는 진짜 계급론은 다름 아닌 ‘태도 계급론’이 아닐까.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김진세 원장은 후천적 무기인 ‘태도’로 결정짓는 계급론이야말로 타인이 나를 판단하는 기준이며, 삶의 질을 구분하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이는 태도가 지닌 중요성과 그 속성 때문이다. 제 아무리 ‘금수저’라 해도 나쁜 태도는 인생의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다. 반면 소위 ‘흙수저’라 해도 좋은 태도는 인생의 무기가 되어 반전의 기회를 줄 것이다. 무엇보다 집안, 경제력, 직업 등의 조건은 내 맘대로 바꿀 수 없지만 좋은 태도는 후천적인 노력으로도 얼마든지 얻을 수 있다.
그렇다면 태도란 무엇이고, 좋은 태도를 갖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 저자는 이 책에서 어떤 ‘정서(Affect)’를 통해, 어떤 ‘사고방식(Cognition)’으로, 어떻게 ‘행동(Behavior)’하면 좋은 태도를 가질 수 있는지 다양한 사례와 이론을 통해 설명해주고 있다.
이 책은 [애티튜드](2011년 출간)의 개정판이다. 더 각박해지고 치열해진 현대인의 삶을 보다 건강하게 단련시켜줄 내용을 보강해서 새롭게 출간한 책으로, 독자들에게 자신의 태도가 지닌 강점을 강화하고 단점은 제대로 보완하는 계기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