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이미지
이전
김수희 가야금 산조 “김죽파류 산조” [제 363회 무형문화재 무대종목 공연실황 음반] 가야금 김수희, 장구 김웅식
김죽파류 가야금 산조는 죽파(竹坡) 김난초(1911-1989, 1979년 중요무형문화제 제23호 예능보유자 지정)가 조부 김창조와 조부의 수제자인 한성기(1899-1950)에게서 배운 약 30분 소요의 가락에 자신의 독자적인 가락을 넣어 높은 수준의 독창적 예술로 승화시킨 대곡이다. 김죽파류 가야금 산조는 구성이 뛰어나고, 가락과 가락 사이로 긴장과 이완이 끊임없이 넘나들며, 고도의 테크닉과 절제를 요하는 예술성이 돋보이는 음악이라 평가된다. 다스름으로 시작하여 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휘모리, 세산조시의 장단 형식에 우조, 평조, 계면조, 경드름, 강산제 등의 조의 변화가 다양하게 나타난다. 죽파 산조의 특징을 ‘곰삭은 곰국 맛’으로 비유하여 산뜻한 맛보다는 깊은 맛이 난다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진계면보다 우조나 강산제를 많이 사용하여 가슴을 에는 진한 슬픔보다는 꿋꿋하고 담백한 정서를 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남성에게서 나온 가락이지만 오랜 세월 동안 여성인 죽파 김난초에 의해 다듬어지고 구성되어 부드럽고 안정감 있는 음색과 섬세하고 심오한 농현을 표현하는 것, 그러나 대점, 소점이 분명하고 서슬이 있고 박력 있게 연주해야 하는 것과 계면조에 강산제 농현을 가미하며 죽파에 와서는 일부 계면조 가락에 슬픈 느낌보다 화사한 느낌이 들도록 한 것도 이 산조의 특징이다.
닫기
수량감소
수량증가
13,400
원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총
1
개
13,400
원
카트에 넣기
바로구매
선물함에 넣기
바로 선물하기
나에게 선물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