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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향곡 9번 - 모리스 베자르의 안무에 의한 발레 [한글자막]
루이스(소프라노) 외, 이스라엘 필, 주빈 메타(지휘), 베자르 발레 로잔 & 도쿄 발레단
베토벤의 ‘합창’을 발레로 만나다
모리스 베자르는 프랑스 태생의 무용가이자 안무가, 오페라 감독으로서 활동하다 2007년에 타계했다. 이 영상물은 그가 생전에 창안한 안무에 따라 베토벤의 ‘교향곡 9번’ 음악에 맞춰 발레를 공연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2014년 도쿄 NHK 홀 실황이며, 본 공연에 앞서 낭송되는 니체의 텍스트 역시 내용상 교향곡의 가사와 같은 맥락을 지닌다. 베자르의 말에 따르면 발레 자체는 특정 개념이나 목적이 아닌 음악 자체의 흐름에 따라 두려움에서 환희로, 어둠에서 빛으로 향하는 여정으로 향하는 작곡가의 발자취를 따른 것이라고 한다. 한글 자막 지원.
모리스 베자르(1927~2007, 본명 모리스-장 베르제)는 프랑스 태생의 무용가 겸 안무가이며 오페라 감독을 지내기도 했고 1987년에는 발레단 ‘베자르 발레 로잔’을 창단해 세계에서 손꼽히는 발레단으로 육성했다. 스위스 정부는 그가 죽은 뒤 예술계에 미친 지대한 공헌을 감안해 이례적으로 스위스 시민권을 부여했다.
이 영상물은 그가 생전에 창안한 안무에 따라 베토벤의 ‘교향곡 9번’ 음악에 맞춰 발레를 공연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다시 말해 통상적인 베토벤 ‘교향곡 9번’ 공연에 발레를 더한 형태이다. 2014년 도쿄 NHK 홀 실황이며, 본 공연에 앞서 7분 정도 니체의 텍스트를 낭송하는 시간이 있다. 이 텍스트는 디오니소스 축제에서 자연과 인간이 환희 속에서 화해한다는 내용으로, 교향곡에 사용된 실러의 가사와 같은 맥락을 지닌다. 베자르 자신의 말에 따르면 발레 자체는 특정한 개념이나 목적을 지닌 게 아니라 음악 자체의 흐름에 따라 두려움에서 환희로, 어둠에서 빛으로 향하는 여정으로 향하는 작곡가의 발자취를 따른 것이라고 한다. 녹음 당시 78세이던 주빈 메타는 나이가 무색하게 열정적으로 지휘하며, 성악진과 합창단 역시 최선을 다해 노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