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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언어와 미감 있는 운율로 마음의 고향을 노래하다
10년 동안 기다려 온 ‘고두현의 그리움’을 만나는 시간!
한국 서정시의 적자이자 대중들에겐 시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시 전도사’로도 이름 높은 고두현 시인의 세 번째 시집 『달의 뒷면을 보다』가 민음의 시로 출간되었다. 자아와 타자 사이의 절묘한 균형미를 넉넉한 여백으로 표현한 새로운 감동이라는 평가를 받은 시집 『물미해안에서 보내는 편지』(랜덤하우스, 2005) 이후 10년 만의 신작이다. 고두현 시인은 199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유배시첩-남해 가는 길」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이후 「늦게 온 소포」(민음사, 2000)와 「물미해안에서 보내는 편지」를 출간하며 맑은 언어, 따뜻한 시선으로 우리 마음속의 순수한 원형을 노래하는 시인으로 알려져 왔다. 『늦게 온 소포』는 ‘맑음을 빚고자 하는 사람의 마음이 훤히 비치는 거울 같은 시집’으로 평가받은 스테디셀러 시집이고, 『물미해안에서 보내는 편지』 역시 시인의 고향이기도 한 경남 남해의 풍경과 고향을 떠나 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의 내면 풍경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현대적 감성으로 향수를 전달하는 시집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 외 『시 읽는 CEO』, 『옛 시 읽는 CEO』 등의 저서와 활발한 강연을 통해 시의 저변을 넓히는 활동에도 앞장서 왔다.
『달의 뒷면을 보다』는 앞선 시집에서 유지해 온 그리움의 정조를 유지하면서도 사랑의 밀어는 더 은밀하고 농염하게, 세태를 직시하는 언어는 더 곧고 매섭게 표현했다. 4부, 총 69편의 시로 구성된 가운데 2부에서는 연애 시가, 3부에서는 세태를 향한 시선을 다룬 시가 돋보인다. 고두현 시인의 트레이드 마크라고도 할 수 있는 남해 사랑은 ‘남해 시’ 연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설은 이승하 시인이 맡았다. 작품을 깊고 넓게 읽는 해설자의 역할을 성실하게 이행하면서도 오랜 시간 함께해 온 동료이자 오랜 독자로서의 다정함을 숨기지 않아 시집의 체온을 한껏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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