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이미지
이전
20세기 초 중국문화와 서양문화의 충돌로 빚어진
‘과학과 인생관’ 논쟁
논쟁 이후 달라진 중국근현대사상을 살펴보다
역사는 연속성을 가지고 이해해야 한다. 오늘날 중국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근대 중국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19세기 말 중국은 밖으로는 영국. 미국, 독일, 프랑스 등 서구열강의 침략이 잦았고 안으로는 태평천국의 난과 의화단의 난으로 국내 정세는 혼란스러운 상황이었다. 청말 지식인들은 부강해진 서양의 원인을 발전된 과학혁명과 기술에서 찾았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베이징대학 교수 장쥔마이가 1923년 2월 14일 칭화대학에서 ‘인생관’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했다. 청년들에게 과학을 기초로 한 인생관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서양의 과학문화와 물질문화를 통해 중국을 개혁하려는 지식인들의 반격이 일어났고, 당대 각 분야의 지식인들이 논쟁에 대거 참여함으로써 ‘과학’과 ‘인생관’ 논쟁이 본격화된다. 첨예했던 이 논쟁은 1년 넘게 지속되었다. 논쟁 이후 중국 문화운동은 과학적 세계관을 중시하는 쪽으로 흘러갔다.
이 책은 1923년 중국 사상계에서 첨예하게 벌어졌던 ‘과학과 인생관 논전(科學與人生觀論戰)’ 혹은 ‘과학과 현학 논전(科學與玄學論戰)’에 참가했던 각 분야 지식인들의 논문 29편을 모아 펴낸 책이다. 천두슈(陳獨秀)와 후스(胡適)가 서문을 썼으며, 1923년 11월 상하이의 아동도서관(亞東圖書館)에서 출판했다. 중국에서 출간된 이후 지식계의 엄청난 호응을 얻으며 1926년까지 네 번이나 재판 인쇄되었다. 이 책을 통해 20세기 초 중국 근대 사회의 문화적 정치적 상황을 살펴보고, 이러한 흐름 속에서 중국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고찰해본다.
닫기
수량감소
수량증가
31,500
원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총
1
개
31,500
원
카트에 넣기
바로구매
선물함에 넣기
바로 선물하기
나에게 선물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