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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흥미를 보이기만 한다면 천냥 돈이 아까우랴. 영어공부에 관한 한 대한민국 부모의 솔직한 심정이지요. 이 교재는 문자를 음성으로 변환해주는 연필(talky)를 통해 알파벳을 전혀 몰라도 아이가 영어에 흥미를 가질 수 있게 한 신기한 교재와 교구입니다. 총 15권의 메인북과 15권의 워크북을 기본으로 플래시 카드, 포켓송, 스토리북, 브로마이드, 스티커 등 다양한 놀이감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메인북은 물론 스티커까지 모두 특수 음성인식 장치가 스캔되어 있어서 어느 부분이든 연필(talky)를 글자에 갖다대기만 하면 영어 문장과 동요가 술술 흘러나옵니다. 그야말로 player에 테잎이나 CD를 넣는 수고조차 없앤 획기적인 영어 공부 프로그램! 특히 모든 본문이 익숙한 영어 동요의 가락에 응용되어 있어, 영어 동요나 원서 그림책 등으로 이제 갓 들려주기 영어 공부에 재미들린 부모들에게 아주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좀더 자세히 설명드리자면, 메인북과 워크북은 가족, 동물, 색깔, 날씨, 시간, 집과 학교, 그리고 상점 등 각 상황에 알맞는 생활 영어를 주제별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각 단원은 1) 주제별 기본 대화, 2) 유명한 동요에 관련 대화를 응용한 노래, 3) 퀴즈나 숨은그림찾기 등의 학습 아이콘을 tip으로 두었구요, 각 페이지에 등장하는 텍스트와 등장인물/관련사물들은 모두 talky를 갖다 대기만 하면 관련 영어 문장이 바로 튀어나옵니다. 아이들은 일단 종이책 위에 연필(talky)를 갖다대는 것만으로 소리가 난다는 사실에 재미있어 하면서 끊임없이 talky를 갖다 대는데요, 그것만으로도 '반복 청취'라는 영어 공부의 기본 소양을 충분히 달성해줍니다.
메인북과 워크북 외에 플래시 카드와 포켓송북도 활용도가 높습니다. 플래시 카드는 그야말로 응용 카드인데요, 이 또한 귀여운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어 talky를 갖다대면서 기본 회화와(what do you like?) 응용답변(I like apples(banana, orange))를 따라해볼 수 있습니다. 미니북은 메인북에서 배웠던 노래만을 따로 수록해두어서 간단하게 가지고 다니면서 계속적으로 노래를 들을 수 있구요. 마찬가지로 배웠던 단어들을 그림 스티커 형태로 다시 제공하여 '나만의 영어사전'을 만들 수 있는 교재도 부록으로 수록되어 있습니다.
영어 동요에 어느 정도 익숙해져 있고 중학교 정도의 영어 실력을 가진 엄마가 그 다음 단계의 영어 교재를 찾고 있다면, 자신있게 추천하고 싶은 교재입니다.